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배당금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미래에셋에서 23년도에 출시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상품이 있는데 최근에 뉴스를 보니까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 이 소식을 접하고 유혹을 당한 분들이 제법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여기에 투자해서 배당금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판단하는 단계를 거치는걸 추천한다.

아래 내용은 미래에셋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배당금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적정 노후생활비가 월 300만원 정도되니까 분배금으로 월 300만원을 목표로 잡아보겠다. 분배금을 월 300만원으로 만들려면 44,776주를 구매해야된다. 25년 3월 5일 현재 1주당 가격이 13,790원이니까 44,776주를 구매하려면 대략 6억원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현재 시점의 데이터만 가지고 계산했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인데, 해당상품이 출시된지 2년도 채 안된 상황이고 우리나라 은행이 폭망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해야되는 부분은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은행이 망한다는게 상상이 잘 안된다. 여태까지 그런 히스토리가 많았던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근데 은행의 생존 여부를 둘째치고 더 중요한건 은행에서 앞으로 배당을 주는지 아니면 배당을 줄이는지 여부이다.

물론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상황을 주시하면서 비중을 조절하긴 하겠다만 정말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모든 은행이 배당을 안준다고 결정해버리면 해당 상품은 상장폐지되는 것이다.

배당 수익률

개별 주식에서는 배당이라고 하고, ETF 상품은 분배라고 한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상품은 월배당 ETF이기 때문에 매달 분배금이 들어온다.

분배금은 1주당 61-73원 정도된다. 배당 수익률로 따지면 5% 정도. 주가의 5% 정도를 분배금을 준다는 생각하면 된다. 근데 배당 수익률은 은행 마음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지출 부분은 수수료랑 세금 2가지이다. 수수료는 0.3%인데, 1,000만원 투자하면 매년 3만원정도 빠져나간다고 보면 된다. 세금은 분배금이 1년에 2,000만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15.4% 원천징수가 되고, 2,000만원 초과하면 종합과세가 된다.

세금을 면제받거나 줄이려면 isa계좌 아니면 연금계좌를 통해서 투자하면 된다.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구성종목

순위기업명비율 (%)
1기업은행15.99
2우리금융지주15.57
3하나금융지주14.96
4신한지주13.78
5KB금융13.53
6BNK금융지주6.11
7JB금융지주5.62
8삼성화재5.17
9DB손해보험4.32
10DGB금융지주3.03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 그리고 고배당 보험주까지 포함해서 총 10개를 담았다.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한 종목만 담은 것인데, 구성종목은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변경될 수 있지만 종목을 구성하는 조건은 변하지 않는다.

근데 구성종목이 달라지는 부분은 일단 시간이 지나고 봐야되는 부분이다. 아직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국내에 고배당 금융주들이 배당관련해서 갑작스럽게 변동을 주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투자위험등급

2등급이다.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1등급에서 6등급까지 구분되어있는데, 4등급 이하는 예금과 채권에 해당되고, 3등급 이상은 원금 손실이 있는 주식 투자 상품에 해당된다.

2등급인 이유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고 실적 배당상품이라서 그렇다.

펀드 매니저 믿을만한가?

항목김병석김수명
생년19931990
직위(책임) 매니저(부책임) 선임매니저
집합투자기구 수24개11개
운용규모42,672억원34,182억원
최근1년(운용역) 수익률15.99%12.48%
최근2년(운용역) 수익률16.21%10.65%
최근1년(운용사) 수익률7.46%7.46%
최근2년(운용사) 수익률11.30%11.30%
운용 경력년수6년 0개월10년 8개월

 

연평균 수익률은 미래에셋 근무기간 중에 해당 매니저가 운용했던 동일 유형의 펀드 상품에 해당되는 정보이다. 동일 유형이라고 하면 배당주를 얘기한다.

운용경력년수는 미래에셋 말고 이전에 다녔던 회사까지 모두 합친 펀드 운용 경력이다. 동종 펀드가 아니라 성격이 다른 모든 펀드를 합친 것이다.

선임매니저인 김수명씨의 펀드 운용 경력이 10년 밖에 안되는데 이쪽 업계에서는 짧은 편에 속하는건 맞다. 특히 배당 같은 경우에는 투자자 입자에서 안정적으로 오래 수익을 내기 바라기 때문에 매니저 경력이 더 길어야 되는건 맞다.

근데 우리나라 펀드매니저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 10년이면 꽤 오래 일한 편에 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주식 관련해서 정보를 들여다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같이 정보가 거의 없는 일반 투자자들보다는 백배 낫다고 본다.

금융투자협회 사이트로 들어가서 ’회원사정보 > 전문인력조회’ 경로로 이동하면 펀드 매니저가 과거에 어떤 펀드 상품을 운용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아쉽게도 아무나 조회할 수 있는게 아니고, 매니저 본인이 본인인증을 거쳐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니저한테 직접 해당 자료를 요구해야된다.

주의사항

ETF 출시일이 23년 10월 16일. 언제 상폐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리고 분배금을 꾸준히 받는 것도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분배금도 계속 인상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걸 배당성장률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은행은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분배금이 내려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자.

그리고 뉴스를 보면 연간 수익률이 30%가 넘었다느니 그런 얘기는 그냥 흘러듣기 바란다. 물론 배당 못지 않게 원금이 안내려가는 것도 중요해서 은행들의 수익률도 중요하긴 하다.

근데 국내 증시가 바닥이었다가 이제 잠깐 원점으로 복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어떤 기준점을 잡느냐 따라서 표현하기 나름이다. 은행주는 수익률이 중요한게 아니고 해당 상품 성격대로 배당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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