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정년 연장시 연금 준비 전략 3가지

65세로 정년이 연장되면 2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하나는 청년실업 문제, 다른 하나는 개인 경제 나락. 그러니까 부모인 내가 돈을 더 벌면 내 자녀가 쫄쫄 굶게 생긴다는 얘기가 된다. 이걸 염두해 두고서 연금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

1. 50대까지

본인이 원하는대로 투자하자. 연금 준비를 꼭 안해도 상관없다.

대신에 투자 지식이 별로 없는 분들은 나라에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을 이용하자.

아파트 청약은 세법이 워낙 자주 바뀌니까 이건 별도로 공부를 좀 하기 바란다.

주식은 ISA계좌를 이용하자. 주식으로 한탕을 노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투자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배당수익을 내는 것 2가지를 목표로 잡아도 평균은 한다.

청년들은 청년 소득공제 장기펀드도 참고하자.


만약에 연금도 준비하면서 동시에 투자도 하고 싶다고 하면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하자.

여기에 가입하면 절세혜택도 볼 수 있는데 1년에 최대 99만원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IRP랑 같이 준비하면 최대 148만 5천원이다. 이게 24년 기준인데, 매년 환급금 비중이 올라가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보다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2. 자녀 문제

진로에 대해서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게 본인도 살 길이고 자녀도 살 길이다.

지금 8090세대처럼 무조건 대학을 가야되고 취업 준비도 최소 2년은 해야되는 그런 조건으로는 노후 준비를 할 수가 없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그들의 자녀들이 만들어놓은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피드백해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대학에 보내야한다고 생각해서 자식을 키워놨는데 지금 제대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 몇이나 되나? 중소기업은 쳐다도 안본다.

공부가 아닌 것 같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투자하는 방법, 돈버는 방법, 경제사회를 살아가는 방법 등을 가르쳐서 하루 빨리 독립시키자.

입시 전쟁이라고 해서 내 자녀는 무조건 의대 가야된다고 그런 생각을 가지는 순간 본인이 더 위험해진다는 걸 알아야 한다. 부모와 자녀의 인생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걸 누가 먼저 끊느냐 따라서 연금 승패가 갈린다.

3. 50대부터

정년 65세까지 15년이 남았는데, 이 때 사적연금에 해당하는 연금저축보험으로 15년을 준비한 노후자금은 은퇴 이후 15년을 먹고사는데 충당하게 될 것이다.

물론 국민연금이 고갈된다고 하는데 당장 1년 뒤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연금저축으로 노후 준비는 해두자.

15년 동안 얼마나 납입하느냐 따라서 은퇴 후에 풍족하게 살지 말지 결정된다.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은 1-2% 남짓하기 때문에 납입한 금액을 다시 되돌려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자. 1-2%라고 해도 꽤 큰 이자 수익이 들어오는건데 이건 일단 보너스라고 생각하자.

5-6%의 수익률이라면 참 좋겠다만 연금저축보험 외에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투자 형태는 현생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80세부터는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으로 주택연금을 이용하자. 예전하고 다르게 지금 50대 분들은 자녀한테 물려줄 재산을 생각하고 있지 않고, 지금 당장 지출할 돈이 급한 것과 저출산 문제 때문에 58년 개띠 이전의 베이비부머 세대들하고 상황이 많이 다르다.

투자 목적으로 청약을 해서 아파트를 매수했던 분들이라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팔려야 시세차익이라는 것도 생기는 것이지 가만히 놔둔다고 그게 돈이 되지는 않는다. 나중에 되서 인구가 줄어들면 그걸 사줄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장담도 못한다.

근데 미래를 예측하고서 지금 당장 노후 준비를 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전략을 세우는걸 추천한다.

인구는 줄어든다. 그리고 아파트는 자녀한테 물려주겠다고 끙끙대는 것보다 내 몫이라고 생각하고서 자녀가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게 더 현명한 방법이다. 아메리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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