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순위 청약에 관심은 있는데, 막상 당첨돼도 “잔금 9억 가까운 돈을 어떻게 마련하지?” 하는 현실적인 고민에 막히는 사람이 많다. 특히 송파 위례 리슈빌처럼 일정이 빠듯하면 준비 없이 접근하기 어렵다.
‘25년 7월 이후 무순위 청약 잔금 구하기’를 알고 나면, 전세 활용과 대출 조합으로 현실적인 자금 마련 전략을 세울 수 있어서 훨씬 마음이 놓일 거다.
송파 위례 리슈빌 사례
청약 일정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길.
- 접수일 9월 28일
- 당첨자 발표일 10월 2일
- 서류 접수 10월 13일
- 계약 체결 10월 14일
보다시피 일정 자체가 빡빡하다보니 당장 돈을 마련할 수 없는 사람들은 아예 접근조차 못한다.
잔금은 계약 체결일 이후 30일 이내에 납부해야된다. 입주는 11월 예정.
이번 물량은 최초 계약자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되면서 나왔다.
해당 가구의 분양가는 8억9508만 원으로, 2019년 분양 당시 가격 그대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같은 면적은 올해 3월 20억1000만 원, 8월에는 18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그러니까 시세차익 10억원을 예상할 수 있는 것.
전매 제한이 해제됐고 거주의무도 없기 때문에, 잔금 납부 후 곧바로 전세를 놓는 것도 가능하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청약에 당첨되는게 우선이고 그 다음 잔금을 납부할 능력만 된다면 엄청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무지하게 높은 무순위 청약건이었다.
잔금 구하는 방법
1.전세
이 단지는 실거주의무가 없어서 전세를 바로 놓을 수 있다.
9월 기준 같은 평형 전세가 11억에 계약된 사례도 있었고, 그걸 생각하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거든.
입주 시점에 세입자 맞춰 들어오면 잔금 납부 타이밍도 딱 맞는다.
근데 한가지 주의해야될 점은, 25년 6월 28일 이후부터는 세입자가 전세대출로 낸 보증금은 잔금으로 쓸 수 없다. 이거 모르는 사람 아직 많더라.
그러니까 세입자가 대출 받아서 보증금 내는 구조면 잔금 납부로 못 돌린다는 얘기다.
반대로 세입자 본인 돈으로 내는 보증금은 잔금 처리 가능하다.
집주인이든 세입자든 대출로 투자하는 것 자체가 차단되었기 때문에 자기 분수에 맞게 실거주 목적으로 집사는게 맞지, 투자해서 한몫 땡기려고 하지 말자.
2.대출
대출은 되긴 하는데 송파가 투기과열지구라 제약이 꽤 심하다.
9억 초과 주택이라서 LTV가 20~40% 정도밖에 안 나와서 많아야 3억대 정도 가능하더라.
그것도 신용 좋고 소득 괜찮은 사람 기준임.
그래서 대부분은 전세보증금으로 큰 틀을 채우고, 모자란 부분만 대출로 보완하는 식으로 한다.
대출 심사도 꽤 타이트하니까 미리 은행 상담 받아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