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예금으로 먹고살기 도전 후기

그 유명한 리먼사태와 코로나 시기도 다 견뎌내고 잘 살먹고 잘 지내고 있다. 든든한 뒷배가 있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것 같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니까 투자는 필수인데, 나는 예금으로 먹고산다.

내 이야기

커뮤니티를 보니까 20억 가지고 월 200만원 이자를 꼬박꼬박 받으면서 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도 같이 하고 싶어서 5억원을 예금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을 하고 있다.

예금 이자만 약 100만원 정도 나온다. 물론 금리에 따라서 요동을 치니까 적당히 참고만 하자.

나는 0원부터 시작해서 10억까지 모았다. 남은 인생은 이자로 마음편하게 먹고 살려고 초반에 엄청난 고생을 했다.

10억을 모으는데 20년이 걸렸고, 10억을 가지고 예금 이자로 먹고산지 10년 정도 되었다. 물론 결혼도 했다.

내가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간단하게 공유하겠다.

회사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말은 상술이다

10억을 모으려면 월급 200만원을 단 한푼도 안쓰고 41년 걸린다. 남의 밑에서 빌빌 거리면서 평생을 다 충성하고서도 10억밖에 못모은다. 근데 한푼도 안쓸 수는 없기 때문에 이 중에서 남는 돈은 거의 없다고 봐야지.

물론 비교가 잘 못되긴 했다. 10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0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비교하는게 말이 안된다. 애초에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10억을 모을 때까지는 회사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아니면 다른걸 해야된다. 그러니까 어떤 유튜버나 블로거들이 회사노예가 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 서비스 이용하라고 하면 대번에 상술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돈 스트레스 안받고는 돈 못모은다

돈 계산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의의로 많은데 사실 산수만 할 줄 알아도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계산을 잘 못하는게 아니고 귀찮아서 안하는 사람이 많다.

귀찮으면 차라리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놓기라도 하자. 나는 이렇게 했다.

내 주변에 보면 계좌 자체를 안쳐다본다. 그냥 얼추 이정도 벌고 있으니까 안심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이자할부 때려서 아이폰사고 TV사고 막 그러더라.

이건 뭐 평생 노예로 살겠다는 얘기이다. 다들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할거라고 믿는다.


솔직히 1억까지 모으면 편해진다고 유튜브에서 막 그러는데 개소리이다. 1억을 가지고 있든 5억을 가지고 있는 투자하는 방법 모르면 아무 의미없다.

나는 주식하고 예금만 계속 하면서 10억을 모은 사람이라서 다른건 모르겠다. 10억 모으는건 꿀팁이라고 할 만한게 없다. 수능 공부보다 쉬운거라서 더 할 말도 없네.

10억을 얻는 대신에 나이를 얻게 된다는 정도만 조언하고 끝내겠다. 나이 먹는것도 스트레스임.

아무 은행에 가서 10억 주는게 아니다.

예금자보호제도로 5천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동일한 금융회사 내에서 5천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거라서 계좌별, 지점별로 각각 5천만원 보호는 잘못된 내용이다.

근데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제도에 속해있는게 아니고 자체 기금으로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점별로 각각 5천만원을 보호받을 수 있다.

A신협과 B신협 2개를 이용하고 있다면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개념을 알았다면 예금을 어떻게 분산해서 넣을지 쉽게 답이 나온다.


10억을 5천만원씩 나눠서 각 은행별로 넣으려면 은행 수가 20개가 나온다. 정기예금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매년 수시로 계좌 상황을 체크해야된다.

모바일뱅킹 앱이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탄생하면서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노트북과 공인인증서 USB 따위에 매달릴 필요가 없으니까.

그리고 나는 스마트폰을 잘 안바꾼다. 바꾸면 뱅킹 앱 설정을 싹 다 다시 해야되거든.

금리 얘기를 안할 수 없다.

나도 2019년부터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예금 금리가 1%대로 내려가니까 월 50만원도 안되는 돈이 나와서 깜짝 놀랬다.

그 당시만 해도 세상은 이제 끝났다고 엄청 부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1%대 영역이 깨지지 않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엔 돌아왔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예금이라고 해서 안전한게 아니다. 원금은 안전하겠지. 근데 이자로 먹고 살려고 하면 주식보다는 평온하겠다만 그래도 금리 변화 추이를 수시로 확인해야된다.

경제 뉴스 많이 봐야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어차피 남는게 시간인데 이정도도 안하고 공짜로 먹고 살려고 하면 염치가 없다.

물론 내가 놀고 먹는건 아니다

사실 10억을 가지고 남들처럼 오피스텔, 상가, 프랜차이즈 투자 같은걸 할 수 있다. 재테크에 눈이 밝다보니 보이는게 많다.

그리고 10억 정도 버는 시기가 되면 세상에 돈 굴러가는게 보인다. 근데 내가 예금에 절반을 투자한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을 하고 싶어서 그렇다.

은행이나 증권 투자 외에 나머지는 내가 신경써야 할게 너무 많기 때문에 또 다른 노예로 살아갈게 뻔해보였다.

당장 내 주변에 공유오피스 사업을 한다고 몰빵한 친구가 있는데, 직장인보다는 편하지만 맨날 사업장에 가서 관리만 하다가 집에 간다. 대출 껴서 무리하게 사업을 했는데 손님 유치한다고 굽신거리고 있다.

나는 그냥 소소하게 수익나도 되니까 내가 하고 싶은 것 좀 하면서 사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일하면서 돈도 버니까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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