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고생하면서 3천원 주고 선불형 기후동행카드를 샀네. 후불 카드 나오는 줄 알았으면 안 샀다. 돈 아까워 죽겠다. 아이폰 유저의 비애이긴 한데 어쩔 수 없지. 맥세이프 카드 지갑에 카드 2개를 들고 다니는 것도 너무 짜증나서 후불 카드를 신청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개념
하이브리드 카드 개념이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 기후동행카드 2가지 기능을 하나의 실물카드로 싹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맥세이프 카드 지갑에 신용카드 따로 파란색 기후동행카드 카드 따로 넣고 다녀서 지갑이 헐거워졌다. 후불 카드 하나만 넣고 다닐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은데?
공통 참고사항
지금 신규 출시건이라서 연회비는 대부분 무료 아니면 100%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아닌 곳도 있으니까 참고해서 선택하면 되겠다.
사용 가능 연령은 만 19세 이상, 모바일은 불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 정책 그대로 따라야한다. 그냥 카드랑 사용 편의성만 바뀌는 것 뿐이다.
내가 선택한 카드
삼성카드로 했다. 쿠팡에서 무이자 할부를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삼성카드가 참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삼성으로 주로 쓴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기후동행 삼성카드 혜택을 보니까 딱 내가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주더라.
- 신규 발급으로 첫 해 연회비는 100% 캐시백
- 연회비 7천원
-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 배달앱,쿠팡,올리브영 최대 7%할인
- 해외 1% 할인
- 넷플릭스,유튜브,티빙,멜론 30%할인
- 편의점 10%
- 통신비 5%
해외여행을 1년 두번 이상 가는 편인데, 매번 갈 때마다 할인 받겠다고 해외 관련 신용카드를 따로 발급하는게 너무 짜증났었다.
삼성카드로 기후동행카드도 쓰고,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쓰면서 할인받고, 해외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으니까 하나로 다 되서 너무 편할 것 같더라.
장점
이제 지하철역에 가서 줄서서 충전 안해도 된다. 충전기가 현금 결제만 되는지 신용카드도 되는지 인터넷에서 검색안해도 된다. 좀 진작에 이렇게 해주지. 그동안 뭔 고생이었단 말인가.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다보니 환불할 때도 이제 복잡하게 안해도 된다. 기존에는 카드 분실했거나 파손되면 해야될게 너무 많았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청년 할인도 자동 적용된다. 후불 쓰면 지하철역에서 시간 낭비할 건덕지가 단 한개도 없다. 그냥 바로 개찰구 통과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충전해서 쓰던 방식보다 교통비를 더 아낄 수 있다. 예전에는 기동카에 62,000원 충전해놓고 유효기간 동안 지하철을 한번만 타더라도 62,000원은 서울시가 꿀꺽했다. 내가 교통수단을 얼마나 타든간에 무조건 62,000원을 버려야 했다.
근데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62,000원 미만이면 내가 쓴 만큼만 내는 구조이고, 62,000원을 초과하면 62,000원만 내면 되는 구조이다. 그래서 휴가를 길게 가야되는 달에는 기동카 충전 금액 아까워서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결제 청구 방식을 참고하자.
사용 방법
기존 신용카드에다가 기후동행카드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받자마자 기존처럼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 사이트에 들어가서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기존하고 완똑.
기후동행카드로 등록 안하고 그냥 사용해버리면 쓴 만큼 돈이 나가니까 무조건 등록하자.
출시일
출시일은 24년 11월 25일이고, 서비스 시행일은 24년 11월 30일이다. 카드고릴라나 뱅크샐러드에 들어가보니까 정보가 이제 막 올라오는 것 같더라.
서비스 시행일 이전에 발급받으면 신용카드 기능은 쓸 수 있는데, 기후동행카드 기능은 아직 못쓴다. 서비스 시행일 이후에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