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처음에는 단순히 환전 안 하고 카드만 들고 가서 ATM에서 뽑으면 편하겠지 싶었는데, 막상 이용해보니 각종 수수료가 겹겹이 붙어서 실제 체감 비용이 10만 원 이상이더라. 결론은 “편리하지만 수수료 폭탄 맞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봤다.
개념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해외 ATM에서 현금을 뽑는 행위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카드 단기대출임.
트래블카드는 은행계좌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 혹은 선불카드이다. 그래서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해외atm 현금서비스 이용시 발생하는 수수료 종류
- 해외 ATM 수수료
- 국제 브랜드 수수료
- 국내 카드사 해외 서비스 수수료
- 환전 수수료 및 원화 결제(DCC) 비용
돈을 인출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atm에 방문해서 돈을 뽑는 하나의 절차에 불과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투입된 관련 업체가 3곳이나 된다.
atm을 설치한 업체, 해외결제가 가능하도록 다리를 놓아준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의 국제 브랜드 카드사,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카드사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에 그들의 노고를 위해서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 물론 부당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세상 돌아가는게 이런데 어쩌겠나?
일본에서 100만원 인출시 계산 예시
| 비용 항목 | 예상 비용 (원) |
|---|---|
| 해외 ATM 수수료 | 약 1,000~2,000원 |
| 국제 브랜드 수수료 | 약 9만~10만 원 |
| 국내 카드사 해외 서비스 수수료 | 약 2,000~3,000원 |
| 환전 수수료 및 원화 결제(DCC) 비용 | 약 1만 원 내외 가능 |
| 총 합계 예상 비용 | 약 10만~11만 원 내외 |
1.해외 ATM 수수료
가장 먼저 드는 비용은 현지 ATM 자체 수수료다. 일본 편의점 ATM(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에서는 110엔에서 220엔 정도가 붙는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000원에서 2,000원 정도라서 작아 보이지만, 여러 번 뽑으면 누적된다. 그래서 나도 한 번에 큰 금액을 인출하는 게 낫다는 걸 체감했다.
2.국제 브랜드 수수료
그 다음은 국제 카드사 수수료다. 비자, 마스터카드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인출 금액의 약 1%를 가져간다.
100만 원(약 10만 엔)을 뽑는다고 가정하면 대략 93,000원에서 100,000원 정도가 이 항목에서 빠져나간다. 여기서 가장 크게 손해 본 느낌이 들더라.
3.국내 카드사 해외 서비스 수수료
국내 카드사 수수료도 따로 붙는다. 신한, 국민, 하나 등 대부분 카드사가 건당 3달러 정도 또는 출금액의 0.2~0.3%를 받는다.
내 경우 신한카드로 100만 원을 인출했을 때 약 2,000원에서 3,000원 정도 추가로 청구됐다. ATM+국제 브랜드+국내 카드사까지 합치니 수수료 구조가 꽤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4.환전 수수료 및 원화 결제(DCC) 비용
추가로 환전 스프레드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 결제를 선택하면 3~8%까지 더 붙는다.
처음엔 원화로 뽑으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수수료 폭탄의 지름길이었다. 무조건 엔화(현지 통화)로 선택하는 게 이득이었다는 걸 현장에서 확실히 느꼈다.
한 번에 뽑는 게 나을까, 나눠서 뽑는 게 나을까?
한 번에 뽑는 게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왜냐하면 현지 ATM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 수수료는 건당 부과되기 때문이다.
여러 번 나누면 건당 수수료가 중첩돼서 더 손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