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국내 주식 어플을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안 정책 때문이다.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 증권사 어플을 못쓰는 이유가 같음.
해외로 가기 전에 해당 은행에서 ‘해외 IP 접속 차단’을 해제해야된다. 근데 이걸 사전에 처리하지 못하고 해외로 출국한 경우 아래 3가지 방법을 이용하자.
본인확인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건 본인 확인 절차이다. 해외에서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문자 인증이나 이메일 인증 같은 단계가 뜬다. 나도 실제로 로그인하다가 갑자기 이메일로 인증번호가 와서 입력하니 일시적으로 접속이 가능했다.
다만 이 방식은 은행마다 차이가 있고, 여러 번 실패하면 인증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쉽게 말해 임시 통행증 같은 개념이라 오래 쓰기는 어렵다.
고객센터
두 번째 방법은 은행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요청하는 것이다. 해외 로밍 상태에서 통화를 해야 해서 통화료가 꽤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고객센터 상담원이 직접 해외 접속 허용을 풀어주면 그 뒤로는 정상적으로 앱을 쓸 수 있다. 나도 급할 때 이 방법을 써봤는데, 로밍 요금 폭탄 맞을까 봐 좀 조심스러웠다.
VPN
세 번째는 VPN을 쓰는 방법이다. VPN 앱을 설치하고 한국 서버에 접속하면 내 IP가 한국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바뀐다.
실제로 NordVPN이나 Surfshark 같은 서비스로 연결하면 웬만한 은행 앱은 무리 없이 실행됐다. 다만 일부 은행은 VPN을 탐지해서 막아버리기도 해서, 무료보다는 안정적인 유료 VPN을 쓰는 게 좋았다.
VPN을 쓰다가 은행에서 계정 정지당할 수도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없다.
다만 은행 보안 정책에 따라 특정 VPN 서버는 차단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유료 VPN을 사용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안전하게 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