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나 유튜브에 파이코인을 검색해보면 제대로된 정보가 없다. 실체조차 없는데 검색순위 상단에 올라가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돈 벌 기회를 놓치는거 아닌가하는 조급함이 있는 것같다. 다단계 사기라는 얘기도 있어서 내용을 좀 알아봤다.
정보 비대칭
파이코인에 대해서 제대로된 정보가 없는 것도 문제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보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문제다.
상류층만 알고 싶은 정보라면 굳이 뉴스에 떠벌릴 필요도 없다. 근데 암호화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돈을 끌어모아야하기 때문에 호들갑부터 떤다.
그럼 적어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되는데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
고객신원확인 시스템이 돈을 벌어다주는지? 탈중앙화되고 확장 가능한게 우리 삶에 무슨 이로움이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이건 파이코인의 문제가 아니라 상위 카테고리인 암호화폐 자체가 우리한테 딱히 필요한 기술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이유없이 투자대상이 되었던 것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기존 투자자 의견
파이코인을 만든 사람들은 이게 뭐가 좋은지 정확하게 설명하지도 않으면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 “아직도 파이 네트워크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파이 네트워크가 사기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뒤처지고 있으며 따라잡아야 합니다!”
파이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포스팅이나 미디어의 댓글을 보면 누가봐도 추종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근거없이 떠들어대는 얘기밖에 없다.
파이코인이 성공하면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사람은 기존 투자자이다. 그들한테는 파이코인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중요하지 않고 무조건 가격이 오르기만 바라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절대로 주지 않는다.
이게 바로 사기꾼 혹은 다단계 방식이다. 투자는 상상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최소한 1개 이상의 근거는 있어야 된다. 파이코인은 아무것도 없다는게 문제.
원래 사람은 상상을 하는 동물이다. 파이코인이 대박날거라고 기대를 하는 사람들은 투자를 할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하면 그만이다.
긍정론자 의견
파이코인이 다른 알트코인 종류보다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나처럼 부정론자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 “근거가 있는데?” 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아쉽게도 본질 가치를 얘기하지 못하니까 주변 잔챙이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 파이코인이 바이낸스에 상장되면 믿어도 되는거 아니냐?
- 이더리움보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더 많으니까 돈되는거 아니냐?
바이낸스에 상장된 모든 코인들이 가치가 있었으면 진작에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돈 다 빼서 코인에 들어왔겠지.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팔로워수가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지 생각해보자. 물론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 돈이 몰리는건 맞다. 근데 그게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다.
거래소 상장에 대한 부분
OKX, 비트겟 거래소 2곳은 상장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OKX는 세계 4위권의 홍콩 거래소이고, 비트겟은 세계 5위권 안에서 왔다갔다하는 싱가포르 거래소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었다고해서 주식하고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보안 수준도 엉망이고 국가에서 보증해주는 것도 아니다. 속된 말로, 뭣도 모르면서 함부로 거래했다간 쪽박찰 수 있다는 뜻이다.
세계 몇위라는 말 자체가 그들만의 리그인 것이지, 신뢰 관점에서 보면 바닥 수준이다. 국가도 간신히 믿는 마당에 듣도보도 못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어찌 믿겠나?
겉으로 포장되어있는 말에 속아넘어가지 말자. 코인 투자를 제대로 하고 싶으면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확인하고 접근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