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공간을 찾을 때는 책상 하나보다도 그날 내 컨디션이 버틸 수 있는 분위기와 쉬는 흐름이 더 중요해서 직접 써본 뒤에야 감이 잡히는 경우가 많다.
‘파이브스팟 역삼 4호점 한달 이용 후기’를 알고나면 만족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내부 사진은 네이버에 많으니 참고하되 100%로 믿어선 안된다. 사진은 꽤나 넓게 나와보임.
총평
2호선 역삼역에서 내려서 6번 출구 또는 4번 출구로 나온 다음에 쭉 걸어오면 벅차올랐던 열정이 차분해지거나 고달팟던 몸이 다시 일어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5분 이상 제법 걸어야되고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다소 힘이 들 수 있다.
이 상태로 들어오면 이에 적합한 공간이 나오는데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아주 조용하고 클린한 느낌이다.
타 지점처럼 시티뷰가 보이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조명 자체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빌라 건물을 임대해서 만든거라서 아주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용히 집중하고 싶은 날에는 역삼점이 최고인 듯.
위치
선정릉 1호점, 선릉 2호점, 선릉 3호점 그 다음이 역삼 4호점이다.
역삼역과 선릉 사이에 무려 4개의 지점이 포진되어있음.
동작구에는 사당역에 하나의 지점이 있는 것과 비교해서 강남구에 엄청나게 몰빵되어있다.
요즘에는 카공족 같은 스터디카페부터 시작해서 일반 커피점들도 워낙에 일하기 좋게 잘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파이브스팟을 이용해야될까 싶긴하다.
그러나 여기만의 장점은 아주 조용하다는 것. 점바점인데 이상하게 역삼점은 시끄럽게 떠들면 안될 것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용산점은 워낙 규모가 크고 파이브스팟 공간이 휴식공간이기도 해서 시끄러운데……
자리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포커스 시트 1인 좌석은 총 4개.
허리를 지지해주면서 탄탄한 의자가 마음에 든다. 장시간 작업하기 너무 좋음.
일찍 자리를 잡으면 아주 프라이빗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외 오픈된 자리에는 의자가 등받이가 너무 낮아서 장시간 작업하기 너무 불편함.
오픈된 자리는 6개짜리 대형 테이블이 3~4개 정도 놓일 정도로 아주 소박한 공간이다.
그리고, 프라이빗 좌석 2개. 쉴 수 있는 소박한 소파 2개 정도.
분위기
차분 그 잡채.
생각이 복잡해서 정리하고 싶은 날에는 여기와서 하루를 보내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시설 자체도 관리가 잘 되어있다. 새로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화장실에 비데도 있다. 뭔가 깔끔한 느낌.
식사
바로 앞에 상권이 발달되어있어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식사하면 된다.
혼밥은 좀 눈치보이는 그런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 서브웨이를 선택하는 것 같음.
복지
없다. 안마의자 조차 없다. 이걸 놓을 공간 자체도 없다.
근데 이 동네 자체가 복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먹을 것도 많고 주변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엄청나다. 여기는 강남 중심부이다.
단점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게 아주 큰 단점이다.
물론 타 지점도 안마의자가 있다고 해서 그게 곧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물론 일하러 온 것이긴 하지만 8시간 넘게 죽치고 앉아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 같은 경우에도 3시간 집중하고 1시간 정도 뇌를 식힌 다음에 또 달리는 스타일이라서 쉴 때 제대로 쉬어야 한다.
그래서 역삼에서 한달 동안 작업하면서 컨디션 관리하느라 상당히 힘들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집 근처에 있는 파이브스팟을 결제했다. 집에서 좀 쉬었다가 다시 가면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