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대출 받으려고 은행에 갔는데 직원이 특정 플랫폼에서 대출 조회를 여러번 했는지 물어보더라. 그리고 내가 사는 곳, 직업, 대출 용도를 물어봤다. 취조 당하는 느낌이긴 했는데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 간도 쓸개도 다 내놔야 할 판이라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불이익
신용점수는 내리지 않지만 대출 심사때 안좋은 요소로 판단하는건 말릴 수 없다. 아무리 정부에서 그러지 말라고 해도 은행이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심사 과정을 일일이 다 검점할 수도 없다.
그리고 대출 한도를 조회하는건 대놓고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이 급한걸로 간주해서 이자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대출상품과 충분히 비교를 해보고서 본인 은행까지 왔다는걸 알게된 셈인데, 이자율을 더 높게 불러서 유리한 장사를 하는게 은행입장에서 당연한거 아닌가?
해결 방법
은행 직원이 2가지 해결 방법을 주었다. 첫째는 1-2달 정도 뒤에 다시 찾아오는 것, 두번째는 단기간에 신용점수를 올려서 다시 방문하라는 것이다.
첫째 방법은 대출 조회 이력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이고, 두번째 방법은 대출 조회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점수로 커버치는 것이라고 하더라.
돈이 당장 급한건 아니었지만 신용점수 올리는게 가장 빠른다고 해서 이것부터 먼저했다.
단기간 신용점수 올리는법
신용점수는 은행이 매기는게 아니고 신용평가회사가 한다.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SCI 3곳이 있는데 SCI는 무시해도 된다. 올크레딧은 KCB, 나이스지키미는 NICE라고 표기한다.
일주일 안으로 신용점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방법은 아래 3가지 정도이다.
- 올크레딧에서 설문조사
- 올크레딧에서 자산연동
- 나이스, 올크레딧에 통신요금 납부내역 제출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한 다음에 시키는대로 하면 신용점수가 알아서 쭉쭉 올라간다. 나이스와 올크레딧은 다른 회사이고 평가도 다르게 하기 때문에 모두 다 들어가서 해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