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이 탄핵 수순을 밟는데 해외에서 엄청나게 주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주식 때문이다. 근데 본 내용은 어디까지나 기존의 외국인투자자들의 과거 행동을 분석해서 판단한 것이고, 실제로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
불확실성 완화
국회에서 탄핵 가결 이후에 헌법재판소의 심리, 그러니까 최종 판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체적인 과정과 소요 기간은 다음과 같다.
- 헌법재판소 : 180일까지 결과 내야됨
- 대통령 재선거 : 헌재 심리 이후 60일 이내 이루어져야함.
탄핵이 확정되면 결과적으로 대통령 재선거는 8월에 치뤄진다. 차기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는 불확실성이 커지긴 하겠다만, 그 전까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상태라서 주식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탄핵 때 상황
학습효과가 중요하다. 과거에 전례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 심리가 여기에 맹목할 수 밖에 없다. 이거 말고는 다른걸 참고할 만한게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 시절에 외국인 순매수가 급등하면서 국내 주가가 올라갔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을 엄청 크게 받기 때문에 이걸 무시할 수 없다.
왜냐?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정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정적인 미국주식에 비하면 가지고 놀기 좋고 변동성이 심한 시장이라서 정보력, 돈이 없는 사람은 불리하다. 후발주자로 따라가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산타랠리
12월 연말 랠리, 크리스마스 랠리라고도 한다. 연말 특수 같은 것이다. 하필 탄핵 기간이 연말과 겹쳐져있다.
미국은 대체적으로 오르고, 한국은 하락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 기업들은 연말에 결산을 하면서 빠져나가는 돈이 많고 겨울에는 소비가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서 위축되는 경향이 많다.
외국인 선물 매수
선물은 나중에 주식을 사겠다고 현재 약속하는 거래이다. 그래서 1년 뒤에 0원이 되든 1억이 되든 무조건 사야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서 선물 거래를 많이하게 된다.
탄핵 가결 이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휘청거릴 일이 당장 없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고 자금을 투입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타이밍 싸움인 듯.
원화 가치 상승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에 참여해서 시세차익 뿐만 아니라 환차익도 기대하고 들어온다.
원달러 환율이 너무 높으면 원화 가치가 낮다는 얘기인데, 이와 관련된 지수를 분석해보면 원화 가치가 이렇게나 낮을 수 없다는게 외국인들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