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상금대출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회생활하다보면 의외로 돈 나갈게 많더라. 카카오뱅크에서 한도 300만원을 다 끌어다 쓰는게 쉬운 건 아니다. 그래도 이자가 얼마인지 확인하고서 본인 상황에 적용해보자.
300만원 이자
나의 경우 300만원을 한번에 뽑아 쓴다고 가정하면 이자는 1년에 25만원이다.
매달 이자가 나가는게 원칙이기 때문에 12개월로 나누면 대략 2만원 조금 넘게 매달 정해진 날짜에 빠져나가는 것이다.
근데 비상금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이기 때문에 300만원을 잘게 쪼개서 조금씩 인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이자를 계산하려면 뽑아 쓴 금액에 대해 각각 계산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계산식이 들어가 있는 엑셀이 필요하다. 이건 본 내용에서 논외로 하겠다.
나의 조건
이자가 대략 연 8% 정도가 된다. 비상금대출 소개 화면으로 들어가면 최저 연 4.8% 정도라고 되어있을텐데 그걸 고스란히 믿으면 안된다.
물론 가능한 수치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이자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 한도가 300만원까지는 아니기도 하고 한꺼번에 빌릴 일도 별로 없어서 결정되는 이자를 보면 많아봐야 1,000원 정도 뿐이다.
빌리자마자 바로 갚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정말 급전이 필요할 때만 쓴다.
2개의 이자
실제로 비상금대출을 이용하게되면 신청할 때 그리고 매달 카톡으로 안내문을 받을 때 이자에 대해서 개략적인 설명을 보게 되는데 1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2개로 이루어져있고, 하나는 기준금리이고 다른 하나는 가산금리이다. 아래처럼 말이다. | 종류 | 금리 |
---|---|---|
기준금리 | 연 3.170% (신잔액COFIX6개월) | |
가산금리 | 연 1.689% ~ 11.830% |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정해지는 금리이다. 은행도 우리한테 돈 빌려주는게 지들이 돈 많아서 빌려주는게 아니고 어디서 조달해오는 것을 우리한테 주는 것이다.
마트에서 물건 떼와서 고객한테 팔듯이 말이다. 기준금리는 어느정도 고정되어있는 편이고 경제가 휘청거리지 않는한 잘 안움직인다. 근데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은행이 먹는 마진이다. 은행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가산금리는 대출신청할 때 이미 결정되는 사항이라서 이용하는 기간에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걸 내리고 싶으면 신용점수 올라간걸 은행에 들이밀어서 다시 책정해달라고 해야되는데 이게 바로 금리인하요구권이다.
이자 미납하면?
카카오뱅크는 연체 이자가 연 3%가 추가로 붙더라. 근데 예외적으로 대출금리가 15% 이상인 분들은 연체이자가 2%가 적용된다.
근데 주의해야될게 이자를 미납하고나서 첫 한달 동안은 미납 이자에 대해서만 연체 이자가 붙는데, 한달이 지나고도 미납 사실이 계속 유지가 되면 대출 잔액에 대해서 연체 이자가 발생한다.
한달 기점으로 연체 이자가 뻥튀기 된다는 사실. 남의 돈 빌렸으면 제때 갚자.
다음은 카드 할부금 충격을 대비하는 방법을 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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