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세자금대출 이자 계산 방법

월세를 부담하는 것보다 전세 이자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그냥 이용해도 된다는 말은 굉장히 위험하다. 내가 전세대출을 이용했던 시기에 하필 코로나가 터지면서 전세계 경제가 안좋아졌는데, 이 때 금리가 치솟으면서 이자가 확 올라가더라. 미리 계산해보지 않고 아무 생각없으면 내 꼴 난다.

이자 계산 방법

연 단위로 계산되는거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곱셈 나눗셈 같이 산수를 하는게 아니고 이자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아는게 핵심이다.

최종 결정되는 이자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공식이 적용된다. 각 항목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 들어가보면 대출 이자가 최저금리가 연 3% 초반대로 나오는데 이걸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된다.

실제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보면 말도 안되는 이자율을 보게 될 것이다.

최저금리는 우대금리 포함해서 내가 카카오뱅크에 충성 고객이었을 때 최대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표현한 것인데 실제로 그게 가능할리가 있나?

기준 금리

카카오뱅크가 한국은행 같은 상위 기관에서 조달해오는 돈이다. 카카오뱅크가 무슨 돈이 있어서 우리한테 대출을 해줄까 궁금해하셨을텐데 은행도 다 돈빌려서 우리한테 돈 장사한다.

기준 금리에서 중요한게 딱 1가지 있다. 바로 변동 금리라는 것이다. 금리가 움직인다는 뜻.

대출 신청하고 첫달부터 향후 6개월 동안은 이자가 똑같이 빠져나가는데, 그 뒤로는 6개월 단위로 이자가 변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기준 금리가 6개월 마다 변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가 아니고 자금을 조달해주는 한국은행 같은 기관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자가 올라갔다고해서 카카오뱅크를 욕하면 안된다. 아무 잘못없다.

가산금리

이건 카카오뱅크의 수익이다. 돈 장사를 하면서 얻게 되는 수수료 같은 개념.

이건 한번 결정되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물론 전세 재계약을 하게되면 대출도 다시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이때는 변할 수도 있다. 새로운 계약인 거니까.

그러니까 카카오뱅크와 2년 약정으로 대출 계약을 맺으면 그 동안에 가산금리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변했다고 하면 경찰에 신고하자.

우대금리

  •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0.1%
  • 다른 금융기관에서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 0.1%

아이가 있을 때 우대해주는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혼인 우대 금리는 무슨 기준으로 저렇게 해놓은건지 좀 이해는 안된다.

갈아타기 같은 경우에는 최초 1회만 적용이 된다. 물론 카카오뱅크 전세대출을 이용하다가 그대로 연장할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금리인하요구권

대출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자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고작 하나 뿐인데 그게 바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본인의 고유 권리이긴 하지만 이걸 은행에 말했다가 이자가 더 올라간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용할 때 신중해야 된다.

전세대출이라고 하면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보다는 계약한 전세집이 안전한지 이런게 더 중요하긴 한데, 개인의 소득과 신용을 안보는게 아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전세대출로 들어가면 상품 종류가 3가지 있는데 이 중에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사용할 수 없다.

애초에 신청 조건이 소득, 신용점수 등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알아볼 건 집주인 동의와 질권설정에 대한 개념이다. 이거 모르면 나중에 보증금 돌려받을 때 엄청 고생한다.

등기부등본 열람 후 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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