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요구권 신청을 모바일 뱅킹앱으로 가능한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남들 다 한다는 주담대도 이번에 처음해본거라서 당연한거지. 대출 관련된거라서 잔뜩 겁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랐다. 은행하고 많이 친해져야겠다.
신청 가능한 대출
신용대출, 부동산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딱 3가지만 가능하다. 이거 외에 나머지는 안된다. 나머지라고 하면 다음과 같다.
- 외부기관과의 협약에 따른 대출
- 예적금, 청약, 펀드, 신탁 등 담보대출
-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대출
- 별도의 승인조건이 적용되는 대출
- 그 밖의 은행 내규 등에 따라 대출 취급이 제한된 고객이 보유한 대출
부동산 담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담보대출은 애초에 받아주지도 않는다고 하더라. 처음 계약할 때 금리 관련해서 못을 박아두고 시작하니까.
신청 방법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 들어가면 바로 할 수 있다. 1분도 안걸림. 대출별로 설정 메뉴가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니까 금리인하 요구권이 바로 나오더라. 대출이라고 겁먹지 말자. 어려운거 아니니까.
제출 서류
일단 연금공단이나 국세청 정보를 스크래핑하긴하는데 그게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소득 정보를 반영하고 싶으면 직접 서류를 제출하자.
결과
거절 당했다. 뭐 한번 거절당한거 가지고 서운해할 필요가 없는게 계속해서 신청할 수 있다.
주변에 물어보니까 연봉 인상 시즌에 한번씩 해보면 아무리 못해도 금리 0.1% 정도는 내려준다고 하더라. 나도 다음에 도전해봐야겠다.
금리가 올라갈까?
아니, 절대로 안올라간다. 나도 처음에 이거 때문에 겁을 좀 먹었다. 어찌되었든 재심사 과정을 거치다보니까 신용점수가 떨어진게 적용되면 금리에 영향을 주는 줄 알았다.
근데 실제로 해보니까 심사를 거쳐서 금리인하 대상자가 아니면 그냥 거절 문구만 뜬다. 금리가 올라가진 않더라.
한 은행에서 대출이 2개 이상인 경우
각자 신청해야된다. 이 때는 대출 종류 상관없이 무조건 건바이건으로 신청하는거라고 하더라.
요즘에 대출 갈아타기 또는 통합 대환 대출 같은 것들이 있다보니까 대출이 여러개 있으면 한세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오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