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보다 딥시크가 나은점 5가지

이번에 딥시크 쇼크를 발생시킨건 최신 모델인 딥시크 R1이다. 챗GPT도 여러버전이 있는데 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버전인 챗GPT o1과 딥시크 R1은 동일한 레벨이다.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는건 아니다. 창의적인 것도 아니고 원래 있던 기술에서 부가적인 부분에 감동을 준 것 뿐이다. 독점적인 ai생태계, 비용, 서비스 등.

1. 개발 인력

몸값이 적은 개발자도 챗GPT 수준의 ai를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줬다. 챗GPT는 이거 하나 개발하는데 몸값이 엄청난 개발자를 모셔왔고 개발 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렸다.

딥시크 R1은 ai 끝판왕 기술력보다 7-10개월 뒤처진 기술이다. 이 정도 갭 차이는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부분이고,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걸 딥시크가 보여준 것이다.

근데 우리나라는 지금 뭐하고 있냐?

2. 자급자족

미국에 얽매이지 않고 자급자족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규제를 걸고 있는데, 중국은 자급자족으로 중국 반도체 기업인 화이자 것만 사용해서 딥시크를 만들었다.

챗GPT가 딥시크 쇼크때문에 부랴부랴 다음 버전인 o3를 내놨다.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충분히 한 것이다.

사실 고객 입장에서는 독점 기술보다는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더 좋다. 괜찮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쓸 수 있으니까.

3. ai 만드는 방법 공유

챗GPT는 공유하지 않았고 딥시크는 만드는 재료를 전세계에 공유했다.

재료를 공유했다는것은 미국입장에서 독점 표준을 못만들게 하는 꼴이다.

대학으로 따지면 족보를 공유한 것. 그것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이 돈이 많지않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이다.

재료 공유에 대한 의미가 상당히 큰데, 예를 들어서 컴퓨터 좀 잘하는 홍콩반점 사장님이 서버를 구매해서 본인 서버에 딥시크 소스를 집어넣고 본인이 필요한 형태로 바꿔서 쓸 수 있는 것이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달 돈을 내야되는데, 딥스크 소스를 가지고 와서 챗봇을 만들어버리면 공짜인 셈.

마케팅 비용 같은 경우에도 매출에 10%씩 지출하고 있었는데, 딥시크 소스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전담하게 만들면 비용이 0원이 되는 것이다.

물론 홍콩반점 장사하시는 분이 코드를 건드릴 수 있는 확률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긴 하다.

4. 개발 비용

저렴하게 만들었다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 시행착오를 겪은 비용은 빼버렸다.

그렇다고 챗GPT보다 비싸거나 비슷한건 아니고 저렴하게 개발한건 맞다.

그리고 이런 ai 거대 모델을 만들 때 챗GPT는 ai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인간이 직접 평가를 했다. 인건비가 들어가니까 비용이 커지지.

근데 딥시크는 ai가 스스로 평가를 한다. 인건비가 안들어가니까 개발 비용이 저렴해진 것이다.

5. 서비스 비용

챗GPT는 월 20달러 이상 지출해야되는데 딥시크는 안그래도 된다. 20달러면 한달에 2-3만원 수준인데, 물론 특정 업무를 보는 입장에서는 저렴할지 몰라도 일반인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리고 2-3만원 돈을 주고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것도 아니다. 한정된 제한을 두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이미지 업로드를 몇번밖에 못하는 것이다. 근데 웃긴건 몇번 업로드해야되는지 정확한 기준을 안알려준다.

그래서 무제한으로 쓰려면 월 200달러, 한화로 약 20-30만원을 줘야된다.

물론 딥시크가 지금은 무료이긴 하지만 다음 버전을 내놓으면서 나중에 요금제 만들어서 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찌되었든 현시점에서 얘기를 하면 공짜가 있는데 어느 누가 챗GPT를 쓰겠나? 그러니까 딥시크 쇼크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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