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고 미혼인 사회초년생 개인연금저축 가입 가능한 현실적인 조건

지금 집도 없고 결혼 계획도 아직 또렷하지 않으면 개인연금저축이 괜히 먼 얘기처럼 느껴지기 쉽다.

그래도 ‘집없고 미혼인 사회초년생 개인연금저축 가입 가능한 현실적인 조건’을 알고 나면 지금 내 상황에서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감이 잡혀 꽤 만족스러울 것이다.


결론

개인연금저축은 무조건 빨리 들어가야 하는 정답형 상품은 아니고, 지금 내 삶에서 가까운 큰돈 지출과 같이 놓고 봐야 판단이 서는 상품이다.

집도 없고 결혼도 안 한 시기에는 노후보다 당장 눈앞의 계약금, 이사비, 차값 같은 일이 더 크게 보여서 돈이 오래 묶이는 느낌이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도 투자로 바라보면 얘기가 꽤 달라지는데, 세액공제와 과세이연이 붙으니 그냥 주식만 하는 것보다 안전판 하나 깔고 가는 기분이 들거든.

그래서 제일 현실적인 기준은 큰 목돈이 들어갈 가능성을 먼저 적어보고, 그걸 빼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그 범위 안에서 연금저축을 시작하는 방식이 제일 무난하다.

완벽하게 계산할 수는 없어도 보수적으로 잡아두면 덜 흔들리고, 너무 늦기 전에 작은 금액이라도 먼저 들어가 보는 쪽이 결과적으로 후회가 적은 편인 것 같다. 나는 이게 제일 사람 사는 방식에 맞는 판단 같더라.

투자로 보면 보여

노후 준비라는 말만 앞에 붙으면 사회초년생 입장에서는 솔직히 체감이 잘 안 오는 게 맞고, 마치 아직 비도 안 오는데 우산부터 매일 들고 다니라는 말처럼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언젠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지금 당장 월세, 생활비, 저축, 이직 같은 현실이 더 급하니까 연금저축을 생활 우선순위 맨 앞에 두기 어려운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런데 이걸 노후가 아니라 투자 상품으로 보면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생기고, 특히 세금에서 바로 체감되는 이득은 생각보다 꽤 강하게 마음을 당긴다.

결국 젊은 나이에 가입을 고민하는 사람도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기보다 지금 버는 돈을 어떻게 덜 새게 만들지, 그 관점에서 접근할 때 훨씬 이해가 빨라지는 편이다.

나도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꾸고 나서야 관심이 생겼고, 그전에는 괜히 먼 나라 얘기 듣는 기분이어서 계속 미뤘던 것 같긴 하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혜택은 분명 크다

연금저축의 핵심은 세액공제만 하나 뚝 떼어 보는 게 아니라, 세제혜택과 과세이연, 그리고 연금으로 꺼낼 때의 낮은 세율까지 한 덩어리로 같이 보는 데 있다.

월급 받자마자 세금 떼이고 남은 돈으로 투자하는 것과, 세금이 덜 새는 구조 안에서 굴리는 건 체감이 꽤 다른데 마치 구멍 난 바구니 대신 멀쩡한 바구니를 쓰는 느낌과 비슷하다.

반대로 ISA는 만기가 비교적 짧아서 부담은 덜하지만 세액공제가 없어서, 지금 당장 손에 잡히는 혜택의 크기만 보면 연금저축 쪽이 더 세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돈이 묶이는 게 싫다고 무조건 밀어낼 상품은 아니고, 대안이 많은 시대라 오히려 각 상품의 성격을 비교해 보고 내 자금 흐름에 맞게 배치하는 게 더 중요하다.

짧게 굴릴 돈과 오래 묶어도 되는 돈을 나눌 수 있다면 연금저축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특히 소득이 생기는 시기에는 더더욱 한번쯤 계산해볼 만한 카드임.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하다.

언제 시작할까?

시작 시점은 결국 결혼, 집, 차처럼 큰돈이 들어갈 가능성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보고 있느냐에 달려 있고, 이 셋이 아직 안 끝났다고 해서 무조건 미루는 것도 답은 아니다.

오히려 미래 지출을 대충이라도 먼저 적어두면 마음이 훨씬 편해지는데, 냉장고 안 재료를 보고 장보기를 가면 덜 새는 것처럼 큰 그림을 알고 움직일수록 쓸데없는 불안이 줄어든다.

그리고 많이들 오해하는 것과 달리 연금저축은 매달 꼭 같은 금액을 넣어야 하는 예적금이 아니라서, 납입이 어려운 시기에는 쉬고 가능한 때 더 넣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거든.

그래서 사회초년생에게 맞는 방법은 처음부터 큰 금액을 묶는 게 아니라, 생활비와 비상금과 가까운 미래 지출을 먼저 남겨두고 그 바깥 금액만 천천히 넣어보는 방식이다.

한 번에 완벽하게 맞추려 하기보다 오차 범위를 크게 두고 시작하는 게 현실적이고, 이게 결국 오래 버티는 방식 같았다. 괜히 무리해서 시작하면 금방 지치게 된다.

왜 후회가 남았을까?

나는 결혼, 집, 차 3가지를 모두 늦은 나이에 성취했는데, 어린나이에 결혼한 친구들보다 금전적으로 여유있게 생활하고 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을 때 인생에서 지출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 때 목돈을 모은다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신규 아파트 매매한다고 대출 최대한 땡겨서 하우스푸어가 되신 분들은 대출 이자갚으면서 아이도 키워야된다.

집, 차는 일시불로 사는 경우도 드물고, 대출상품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투자를 잘하고 있고 소득이 안정적으로 나와주면 목돈 따위 크게 필요없다.

집살 때 계약금이 몇천만원 필요한데, 이게 당장 급하다고 하면 연금저축계좌를 담보로 대출 받으면 됨. 나도 나이 들고 보니 무작정 겁낼 일만은 아니었다고 느꼈다.

목돈 걱정이 진짜 클까?

문제는 결혼자금인데, 이게 커플간에 어떻게 타협하느냐 따라서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인 기준으로 화려하게 한다고 했을 때 5천만원 정도 들어간다.

보통은 여자쪽에서 욕심을 많이 내기 때문에 경제관념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본인 인생에 중요한 부분임.

그러니까 결혼, 집, 차 3가지를 해결할 때 들어가는 목돈은 많아봐야 1억원 안쪽이다.

결혼은 본인 혼자하는게 아니고 상대방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해결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많아지는 것. 목돈 1억원도 혼자 모으려면 시간 오래걸리는데 같이 모으면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생각보다 막막함만 크게 키울 필요는 없겠더라.

자주하는 질문

사회초년생은 개인연금저축을 언제 시작하는 게 제일 현실적이냐고 많이 묻는데, 내 기준에서는 비상금과 2~3년 안에 쓸 큰돈 계획을 먼저 빼고 남는 돈이 생길 때가 시작 타이밍이다.

월세 보증금, 이사비, 차 관련 지출, 결혼 가능성 같은 가까운 변수도 정리하지 않은 채 무리해서 넣으면 중간에 해지 고민이 커져서 오히려 좋은 제도를 나쁘게 기억하게 될 수 있다.

반대로 그 부분을 대충이라도 계산해 둔 상태라면 소액부터 시작해도 부담이 훨씬 덜하고, 넣었다가 못 넣는 달이 있어도 괜찮다는 점을 알면 심리적인 문턱도 꽤 낮아진다.

결국 집없고 미혼인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조건은 완벽한 미래 예측이 아니라, 목돈이 들어갈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잡아보고 그 밖의 여유자금으로 장기투자를 감당할 수 있느냐이다.

그래서 답은 누구에게나 똑같지 않지만, 큰돈 계획을 적어보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그때 시작해보자. 너무 늦기 전에 발만 먼저 담가보는 게 의외로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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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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