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를 예방해주는 서비스가 여러가지 있는데 세이프홈즈, 내집스캔, 집지켜 정도가 대표적이라고 본다. 대란이 일어나는 시점에 생겨난 신생 서비스이고 전세계약할 때 복잡한 내용을 쉽게 해석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용해봤다.
이용 후기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소 입력하고 보증금이나 계약기간 같은것만 입력하면 결과를 알려준다.
어플도 있던데 이건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비슷할 거라고 본다.
집 구하러 돌아다닐 때 어플 하나 켜놓으면서 집집마다 주소를 입력해서 깡통전세인지 바로 확인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최종적으로 카카오로 로그인해야되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르면 어플을 이용하는게 편할 것 같다.
결과 확인
뒤에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내집스캔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서 좋은 것 같다.
내가 계약한 전세집은 신탁 부동산인데 사실 이게 굉장히 어려운 개념이다.
집주인이 일반 개인이 아니고 회사인데, 회사도 건설사와 신탁회사 2곳이 연계되어있어서 집주인이 도대체 누구인지 정확히 따져보기 어렵다.
물론 개념이 확립되어있는 상황이라서 잘 읽어보면 되긴 하는데 처음 거래하는 세입자는 이게 뭐가 뭔지 잘 모른다.
근데 집지켜 결과를 보니까 신탁원부를 꼭 확인하라고 빨간 경고등이 켜지면서 위험한 부분을 인지시켜주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임차권등기, 경매 여부 이런 결과도 다 알려주고, 경매로 넘어갔을 때 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지 여부도 알려주더라.
집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체납 사실은 있는지, 주택도시공사가 공개한 전세사기위험에 가까운 인물인지도 알려준다.
그러면 다 알려준 것 같은데
집지켜 vs 내집스캔
내집스캔은 무료로 운영되는건 없고, 조회는 무한대로 할 수 있지만 아주 기초적인 정보만 제공을 하더라.
안전하냐 안하냐 뭐 이런 정도.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해야되는건 동일하고, 전반적인 내용 분석도 비슷하다.
근데 비용이 다르고 추가되는 서비스가 조금 다르다.
집지켜는 조회당 얼마 이런식이고 더 추가되는 서비스는 없다.
반면에 내집스캔은 게약할 집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는 것 같긴한데 전 분석 담당자가 1:1로 배정되는 것을 포함해서 3,000원 정도 더 비싸게 받는 것 같다.
담당자가 배정되면 단순히 안전하다는 결과보다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설명 듣는게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무료 vs 유료
24년 4월 15일 기준으로 가격 정책이 변동되었는데, 회원가입 후 2회 조회에 한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부터는 유료로 진행이 되는데 1회당 1만원, 5회당 3만원이다.
이게 비싼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등기부등본 같은 서류를 열람하는데 국가에서 정해놓은 수수료라는게 있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에서 무료로 이용한다는건 사실상 도둑놈 심보이다.
물론 집지켜 업체가 홍보를 위해서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있는데 이건 정말 말 그대로 혜택이다.
집지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등기부 분석한다고 시간 소비하고, 여러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집이 안전한지 일일이 확인을 해야 된다.
전세집 구하는 당일에 그 때양볕 현장에서 이걸 한번에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시간 대비 투자 비용 관점에서 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토스랑 무슨 관계?
제휴관계이다. 그러니까 집지켜에서 집 분석을 완료한 다음에 곧장 토스 앱으로 이동해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원래 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신청하기 전에 조건이 되는지 일일이 다 따져봐야 하는데 앱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동이 되다보니까 내가 딱히 뭘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보증료를 내는 것도 좀 아까운데 3% 할인도 제공하고 토스 포인트도 제공하니까 완전 개이득.
집지켜 프로모션 코드는 따로 없는 것 같다. 구독제는 아니니까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