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이자가 낮아져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근데 이건 시장 경제가 좋을 때나 할 수 있는 꿈 같은 얘기에 불과하다.

아파트

주담대 수요가 늘어난다. 그래서 부동산에 돈이 몰릴 수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가계대출이 올라가는 것이다.

은행 설명으로는 정부에서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해서 대출이자를 줄이지 말라고 직간접적으로 주문을 했다고 하는데 근거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맨날 이런 식이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은행이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으니까 정부가 은행의 대출금리 산출 과정을 직접 들여다보겠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거냐? 둘 중에 하나는 거짓말 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뉴스를 보면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금리는 낮추면서 주담대 금리는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시중은행들이 언제 주담대 금리를 내릴지 모르겠지만 이게 시행되는 순간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건 시간문제이다. 어차피 담보 물건만 확실하면 대출 나오는건 일주일 안으로도 가능하니까 말이다.

건설업

모든 산업이 다 비슷하지만 건설업은 은행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 중 하나이다.

건물을 지을 거대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까 투자 가능성을 담보로해서 은행에 대출을 받는것이다.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건설업이 호황을 누릴거라는건 비약이 심하다. 왜냐하면 은행은 이자가 저렴하다고 한도를 많이 올려주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인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해서 한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분석하겠다만 집중적으로 보는건 청약 경쟁률이다. 수요가 많아야 가치가 올라가니까.

그래서 신규아파트 공급과 주담대 증가율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 부동산에 투자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은행 자금으로 부동산이 흥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소상공인

폐업률 증가로 인해서 상가에 공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가에 투자한 집주인들까지 손해를 보게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손실을 보고서 상가를 팔아야되는데, 대출을 껴서 무리하게 투자했던 분들은 앞이 깜깜할 것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소상공인이 재기하는 수 밖에 없다.

대출 이자가 내려가는거니까 부담없이 대출 받아서 장사를 연명하게 된다. 소비가 얼어있는 상태에서는 장사가 잘 된다고 얘기할 수 없고 폐업률이라도 줄어들면 다행이다.

이미 폐업을 했던 분들 중에서 대출 이자만 내려가도 재기할 수 있는 비율이 몇이나 되는지가 중요하다.

장사말고는 먹고살 길이 없다고 하는 분들은 어떻게든 사업 아이템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고해서 땅값이 저렴한 곳으로 가기에는 고객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은행 자금이 소상공인에게 흐르고, 장사가 잘되서 고객 지갑에서 사장님 주머니로 돈이 돌아야 상가 집주인도 먹고 산다.

근데, 상가 집주인이 애초에 돈이 많고 그 상권이 아직 죽지 않은 곳이라면 누구든지 들어와서 장사하려고 하기 때문에 임대 내놓은 상가가 빠르게 채워지는지 보면 상권 부동산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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