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주자가 오피스텔로 주택연금 받는 방법

노후에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주택연금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아파트 말고 오피스텔로도 가능한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거주자가 오피스텔로 주택연금 받는 방법’을 알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건과 주의할 점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을 거다.

오피스텔로 주택연금 받는 방법

아파트를 전월세로 내주고, 오피스텔로 전입신고해서 실제로 거주한다.

그러니까 오피스텔을 매매할 때 본인이 노후에 살 집으로 생각하고 괜찮은 매물을 선택해야지, 그냥 단순히 젊은 청년들한테 월세 뜯어먹으려고 아무거나 막 사버리면 본인한테 손해라는 뜻.

나도 혼자 자취한 기간이 15년이 넘어가는데, 대부분을 10평 수준의 오피스텔에서 거주했다.

집주인들은 대부분 우리 부모님과 연배가 같았음. 어떤 분들은 노후준비를 위해서 매매하기도 했다.

근데 본인 돈으로 한게 아니고 세입자의 전세자금을 받아서 잔금을 치뤘는데 집값이 폭락하면서 전세자금을 돌려주지 못하다보니 집주인이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기까지 했다.

은퇴 이후에 본인이 감당도 못할 수준의 부동산을 남의 돈을 가지고 소유하고 있는것 자체가 부채이다. 그것도 100% 부채.

그러니까 오피스텔로 월세수익도 내면서 주택연금도 받으려면 세입자의 전세자금과 대출을 이용할게 아니고 순수하게 본인 돈으로 사야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

오피스텔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현재 본인이 살기에는 빡빡한 5-10평 수준의 원룸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했다가 다른 더 좋은 오피스텔로 이사를 가도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오피스텔 유형끼리는 담보 변경이 허용된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로 바꾸는 건 안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준으로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리스크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옮기면 주택연금은 그대로 유지될까?

안 된다. 기존 연금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해야 한다.

문제는 해지하려면 지금까지 받은 연금액 + 이자를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는 거다. 몇 억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그래서 오피스텔로 주택연금 가입하기 전엔, “이 공간에서 평생 살아도 괜찮을까?”를 꼭 고민하는걸 추천한다. 노후엔 편안함이 제일 큰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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