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보험 가입 절차 5단계

내가 예전에 첫차로 싼타페를 샀을 때 보험 가입 절차를 잘 몰라서 보험 설계사를 하고 있는 아는 지인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때가 10년 전인데 지금도 변한게 하나도 없더라. 보험 가입은 초반에만 신경 쓰고 그 다음부터는 바로 잊어버려도 되기 때문에 지금 집중해서 보는 편이 좋다.

1. 가입 시기

1. 첫 차

차가 출고되어서 인도받기 전까지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보험료를 결제해서 영수증이 나오면 그 때부터 보험 효력이 발생한다.

그래서 인도 당일에 삼성화재 모바일 앱에 들어가서 차 정보랑 개인정보 입력하고 결제하는데 5분 정도 걸리니까 이걸 후딱 해치워버리면 된다.

인도를 받은 즉시 보험에 가입되어야 하는건 아니다. 보험 가입 전에 운전대만 잡지 않으면 된다. 아니, 아예 차 안에 들어가지 말자.

가장 일반적인 가입 시기는 차량을 인도 받기 전에 보험사를 선택해서 미리 가입하는 것이다. 차량을 인수받는 날짜에 맞춰서 알아서 보험도 적용된다.

반면에 미리 가입하지 않고 자동차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한 다음에 가입하고 싶다면 임시 번호판을 달고 10일 이내까지는 본인이 보험가입하지 않아도 운전이 가능하다.

2. 차 바꿀때

기존 차량을 팔고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보험승계라고 해서 기존 차량으로 가입했던 보험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존 차량 무시하고 신차로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것이다.

보험 승계의 문제는 기존 차량이 아직 팔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신차로 보험이 넘어가면 기존 차량은 무보험으로 되어서 과태료 폭탄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무보험 15일 미만까지는 과태료 부과가 안되는데 이 기간동안 팔린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기존 차량으로 무사고처럼 보험 이력이 깔끔하고 할인 혜택을 많이 적용받은 상황이라면 승계가 유리하긴 한데 기존 차량을 빨리 팔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본인 스스로 이걸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은 승계를 하지 않고 신차로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것을 선택한다.

2. 가입 채널 선택하기

인터넷 다이렉트 상품으로 가입하면 제일 저렴한거 모르는 사람이 없다. 책임보험은 어차피 의무이기 때문에 옵션을 선택할게 없어서 버튼 클릭 한번이면 끝난다. 근데 종합보험이랑 특약 옵션은 조금 다르다.

물론 운전을 조금 할 줄 알게되면 기세등등해져서 내 인생에 사고는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러다가 사고나면 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거만 떨다가 보험 준비를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이 많거든.

물론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긴 한데 각각의 옵션에 대해서 잘 모르겠으면 돈 아끼지 말고 싹 다 선택해서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그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싶으면 오프라인 보험 설계사한테 연락해서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자. 친구가 설계사라면 거의 베스트.

3. 필요 서류 및 준비물

  • 자동차 구매계약서 또는 자동차등록증
  • 차대 번호 또는 차량 번호
  • 운전면허증
  • 신분증
  • 대리인 가입 시: 위임장, 인감증명서
  • 특약 가입 시: 추가 서류 (자동차 사진 등)

차대 번호는 차량 앞뒤 번호판에 적혀있는 숫자가 아니고 본네트 혹은 차문을 열면 스티커가 나오는데 거기에 적혀있는 차량 고유 번호이다.

출고 전에 보험에 미리 가입하고 싶으면 차대 번호를 알아야 한다. 이건 생산을 시작할 때부터 나오는 번호라서 딜러에게 문의하면 바로 답해준다.

4. 보장 및 특약 할인 선택

책임보험, 종합보험, 대인, 대물, 자차 이런 용어를 많이 봤을 것이다. 알면 좋긴 한데 사실 몰라도 된다. 어떤 보험사로 가든 사람들이 제일 많이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잘 모르겠으면 남이 하는거 따라가면 된다.

특약 할인 종류 아래를 참고하자. 요즘에 나오는 신차들은 안전 관련해서 최신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특약도 이 부분을 따라가는 것 같다. 종류에 대해서 다 알 필요는 없고, 보험사에서 특약으로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원리만 알면 된다.

보험사는 사고 안나는게 본인들한테 이득이기 때문에 최대한 운전을 안하고, 최대한 안전한 시스템에서 운전하길 바란다. 차보험인데 운전을 안하길 바란다는게 좀 아이러니하긴 한데 사고 나면 보험사가 손해보는 비용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특약 할인 종류

  • 연간 주행거리 할인
  • 무사고 운전자 할인
  • 블랙박스 할인
  • 차선이탈 경고장치 할인
  • 자녀 할인
  • 부부 할인
  • 티맵 안전운전점수 할인
  • 커넥티드카 할인
  • 어라운드뷰 모니터 장착 할인

5. 보험증권 발급

차량을 내 명의로 등록하는 절차, 그러니까 이전등록을 할 때 보험증권을 들고가야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보험료를 납부하면 보험사에서 이메일이나 다른 방법으로 보험증권을 발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걸 인쇄해서 차량등록사업소로 가면 된다. 인쇄는 근처 프린트카페로 가거나 직장 내에서 해결하시길.

보험증권을 잃어버려도 상관없다. 재발급은 무제한으로 가능하니까. 보험사 사이트에 가서 로그인 한 다음에 발급 조회하면 된다.


다음으로 알아볼 건 보험료 할인 받는 방법이다. 가입 이후에 1년 동안 어떻게 운전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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