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한도가 필요하거나 그런 상황에 놓여있을 때 주의해야될 부분을 정리했다. 신용카드 한도는 곧 개인의 경제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신용점수가 팍팍 올라간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이 한도를 올릴 수 있다.
한도 높이는 방법
- 신용점수
- 카드 사용 실적
- 카드 선결제
- 소득 상승
- 부채 비율
- 상환 이력
카드사가 좋아하는 조건을 충족해야되는데 대표적으로 위 5가지를 관리해야된다. 신용점수는 높여야되고 부채 비율은 40% 미만으로 내려야된다.
해당 신용카드를 전월실적 이상 만족하면서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한번에 해결될 수도 있다.
중요한건 카드사 마음이라는 것.
카드사가 개인의 소득이나 지불능력을 100%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카드로 얼마나 긁는지 확인하면서 고객의 능력을 판단한다. 한도는 곧 지불 능력이기 때문이다.
한도가 적은데 갑자기 늘리는 경우
특별한도라고 한다. 특정한 사용 목적이 있으면 해당 금액만큼 한도를 늘려준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혼수가전으로 2,0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해보자. 이걸 카드사에 요구하면 해당 금액만큼 한도를 늘려준다.
임시로 한도를 늘려준것이기 때문에 상환에 대해서 매우 철저히 감시한다. 당연히 한도가 커지면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걸 알고 있어야 된다.
200만원에서 100만원을 상환하지 못한 것과 2,000만원에서 100만원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후자의 경우가 신용에 타격이 크다.
예금 관리 문제
카드 발급 초반에는 예금 잔액을 참고해서 한도를 결정한다. 이후에는 예금 잔액이 얼마가 있든간에 한도는 웬만해서 잘 바뀌지 않는다.
은행에서 매년 심사를 하긴하는데, 만약에 한도를 하향해버리면 고객 신뢰도 잃게 되고 금강원 민원에 대응도 해야되서 골치아파진다.
카드 청구는 자동이체를 하게되는데 만약에 계좌를 해지해버리면 자동으로 카드사용도 정지된다. 이것만 조심하면 문제될게 없다. 기껏 어렵게 한도를 올려놨는데 카드가 정지되면 한도가 내려갈 수도 있다.
퇴사할 경우
직장을 그만둬도 한도는 줄어들지 않는다. 카드사는 실시간으로 고객의 소득 정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소득증빙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는 한 절대로 모른다.
참고로, 퇴사 후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신용카드 한도를 늘리는 것보다 마통을 개설하고 마통 한도를 늘리는게 훨씬 낫다. 1개월짜리 단기대출과 1년짜리 장기대출의 차이니까.
한도 사용 비율
30-50% 정도가 적당하고 알려져있다. 어쨋든 카드도 1개월짜리 단기대출이기 때문에 카드사입장에서는 적당히 쓰는 고객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물론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평소에 전월실적 수준만 쓰다가 갑자기 한도를 꽉 채워서 쓰기 시작하면 당연히 의심될 수 밖에 없다. 카드사는 고객의 변화를 싫어한다. 그래서 부채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서 신용점수에 영향이 갈 수도 있다.
물론 한도를 꽉 채워서 6개월 이상 꾸준히 쓰고 잘만 갚으면 한도가 더 늘어나거나 우량고객으로 인정받게 되서 신용점수따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결론
신용카드 한도가 높다는건 그만큼 금융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준도 높다는 뜻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되고 더 많은 돈을 써야된다는 의미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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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위원회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