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기준금리 가산금리 금융채 설명

신용대출 종류가 대상자 또는 지급 방식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금리 계산하는 방법은 비슷하다. 은행이 아직도 공공기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태반인데, 금리 얘기를 알고나면 생각이 확 달라지게 된다. 그들이 어떻게 돈 버는지 알아보는 것이 핵심이다.

대출금리

  •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은행에서 대출 상품을 홍보할 때 대출 금리를 표기하는데 2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하나는 위 공식을 이용해서 최소 금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준 금리만 보여준다.

이렇게 해서 혹하고 한도 조회를 하기 시작하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4%가 8%로 뻥튀기 되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가산금리가 어떤 건지 알고나면 정말 까무라칠 것이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자금을 가져올 때 내는 이자이다. 은행은 이자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은행에 돈을 빌려다가 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고 뉴스로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가 은행 이자를 높게 혹은 낮게 내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년에 8회 결정한다.

이건 은행 입장에서 지출에 해당되는 것인데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한테 전가한다. 사실 전가라는 말은 맞지 않은게, 음식점에서 재료비 들어가는 것을 음식 가격에 포함시키는 것과 일맥상통한 개념이다.

금융채

금융 채권의 줄임말이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만든 채권 종이이다. 채권에 적혀있는 이자만큼 줄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이다.

신용대출에서 금융채는 3개월, 1년 2가지가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신용대출 이용하다면 금융채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 금융채3개월 : 매 3개월 주기로 금리 변동
  • 금융채1년 : 매 1년 주기로 금리 변동

3개월 vs 1년

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낮다. 장기간 돈을 빌리는 대신에 이자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1년을 선택하면 1년 동안 이자가 고정되기 때문에 자산 계획 세우는데 편하다.

근데 3개월은 초반 이자가 약간 높은 편이긴 한데 향후에 언제든지 이자가 내려갈 수 있다는걸 감안하면 꽤나 매혹적인 선택지이다.

이건 본인 경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선택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금리가 떨어질거라고 판단이 드는 분들은 3개월 해놓고 이자 혜택 보는 것이다.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추가적으로 부과되는 금리이다. 은행의 주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은행 입장에서 제일 무서운게 대출 부실이다. 부실이라고 하면 돈을 빌려간 사람이 제때 상환하지 않고 버티다가 파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은행이 가산금리를 받는 것은 주수입원 개념도 있지만 위험부담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도 된다. 그래서 신용점수, 재산 현황에 따라서 사람들마다 금리가 다른 것이 바로 가산금리 때문이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와 다르게 대출 기간 중에 변경되지 않고 쭉 유지가 된다. 그러다가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은행에서 다시 신용 평가를 해서 가산금리를 다시 조정한다.

대신에 대출 기간 도중에 이자를 낮추고 싶으면 금리인하요구권이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걸 이용하면 기준금리가 내려가는게 아니고 가산금리가 내려가는 것이다.

다만, 햇살론, 새희망홀씨 같이 정책자금 같은 경우에는 은행이 가산 금리를 정하는게 아니다. 그래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고 고정적으로 유지가 된다. 대신에 정부에서 만들어놓은 우대금리 혜택 같은걸 이용하면 내릴 수 있긴 하다.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건별대출과 한도대출의 차이점이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간에 비교를 얘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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