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망치면 인생이 끝난 것 같아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더라.
그래서 오늘은 “수능 망치면 벌어질 긍정적 인생”을 알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현실적인 위로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본인은 수능 세상에만 살고 있다
10대 인생은 수능을 위해서 살았고, 주변 모두가 수능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수험생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유일한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선생님과 강사들의 말을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그들이 수험생보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 경험이 다양하지도 않을 뿐더러 인생에 100% 정답은 아니다.
그들은 강사 커리어만 쌓아온 경험뿐이다. 다른 사람들이 지잡대를 나와도 사업가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고 있는지 모를 뿐더러 그걸 경험해본 적도 없다.
그러니 오롯이 대학의 필요성만 강조할 뿐이다. 강사가 되려면 대학 네임드가 중요하거든.
수험생 본인이 강사가 될 생각도 없는데 강사들의 말을 100% 신뢰한다는게 어불성설이다.
세상에는 셀수도 없이 다양한 직업들과 사람들이 있다. 수능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고 싶다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 또는 강의를 들으러 가보자.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참된 부모는 다양한 세상이 있다는걸 알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냥 학원보내고 요리해주고 용돈주는게 만사가 아님.
좋은대학와 부자 오해
좋은 대학을 나오면 무조건 부자가 되는게 아니다. 좋은 대학과 돈벌이는 100% 정비례하는게 아니다.
좋은 대학을 잘 활용해서 큰 돈을 버는 사례는 본인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컴공나와서 구글 엔비디아에 입사하거나 본인이 직접 기술 창업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암기로 어찌저찌 수능잘쳐서 좋은 대학을 나왔어도 전공에서 말아먹고서 엉뚱한 곳에 취업해서 그럭저럭 먹고 사는 사람도 있다.
돈을 많이 벌려면 남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기술이나 재주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좋은 대학에 간다고 해서 이걸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명문대 아닌 사람이 세상에 훨씬 많다
내가 주변을 돌아보면 명문대 나온 사람보다 그냥 평범한 대학 나온 사람이 훨씬 많다. 삼류대 출신이든 전공이 불리하든 다들 먹고 사는 건 별 문제 없더라.
만약에 명문대 나오지 않아서 불행해진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99% 이상은 불행해서 정신병자가 되어있어야한다. 근데 막상 밖에 나가보면 잘 사는 사람들이 태반 아닌가?
편견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더라. 사랑, 우정, 결혼 이런 건 대학 이름이 아니라 사람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 같았다.
취업 스트레스가 더 크다
명문대생들 보면 다들 부러운 삶일 것 같잖아? 근데 현실은 생각보다 다르더라. 명문대라도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하게 많다.
블라인드 채용이 많아지면서 SKY라고 자동 합격되는 시대도 아니고 경쟁은 더 세진 느낌이다. 수험생 때보다 취준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현역으로 명문대 들어간 친구들은 실패 경험이 적어서 나중에 커다란 시련이 오면 휘청거리는 경우가 많더라. 실패를 겪어본 게 오히려 멘탈을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걸 느꼈다.
능력이 중요한 세상
최근 취업 시장을 보면 학벌보다 실무 능력,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훨씬 더 본다. 이 흐름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것 같았다.
기업마다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고 있고 이력서에서 학력 자체를 안 보는 경우도 늘어났다. 실력으로 평가받을 기회가 많아진다는 건 분명 좋은 흐름이다.
이런 변화는 학벌에 대한 강박을 확실히 줄여주는 느낌이더라. 결국 삶을 만드는 건 스펙보다 태도와 역량이라는 걸 점점 깨닫게 된다.
시험 망쳐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데, 우리나라는 왜 수능에 목숨걸까?
우리나라에서 수능은 돈벌이랑 관련있다. 먹고사는 문제다보니 중요할 수 밖에.
역사적인 배경도 한몫하고, 수능을 능력 평가의 잣대로 세운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일자리가 다양하지 않아서 ‘수능-대학-직장’이라는 단순한 루트가 대부분인것도 문제.
사람을 장기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문화가 없는 것도 문제. 그래서 수능 한번 잘쳐서 좋은 대학을 나오면 그 사람은 일을 못해도 명문대 출신이라는 혜택을 계속 받게된다.
변화나 개선이 거의 필요없는 업계에서는 능력보다는 학벌이 더 중요한거지.
예전에 비하면 요즘에는 아이돌 시장이 커지면서 음악쪽으로 재능있는 사람들이 해당 업계로 진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보편적이진 돈벌이 수단이 아니기도하고 판 자체가 작기때문에 이쪽 업계에서 받는 보수가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특출난 재능이 없는 사람이 평균 수준의 보수를 받으려면 판이 큰 업계로 취업하는게 유리하고, 그럴려면 수능쳐서 대학가는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