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매매업자는 돈을 어떻게 벌까?

상품권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야되는 상황이 딱 1가지 있다. 바로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해서 상품권을 구매한 뒤 현금화하는 상황, 일명 상품권깡이다. 당장 돈이 없어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인데, 최소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매매업자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아야한다.

상품권은 왜 거래할까?

여기에서 말하는 매매업자는 발행주체와 중개업 모두를 얘기한다. 상품권은 소소한 기준만 충족하면 나도 발행할 수 있을 정도로 규제가 거의 없다.

스타벅스가 선불식 충전카드를 만드는 이유도 상품권하고 유사한 개념이다. 결국엔 스벅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초장부터 고객을 휘어잡는 것이다.

상품권을 할인해서 팔면 남는게 있을까?

락인효과라고 해서 고객을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막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이다.

할인금액 1,000원 손해보는 것과 제품을 못팔아서 10만원 손해보는 것 중에 무엇이 가장 큰 손해인지 확인해보면 상품권 할인 판매가 왜 이득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어차피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올려버리면 되는거니까 상품권 할인은 아무것도 아니다.

발행 업체

1. 이자 수익

상품권은 무기명 채권 종이다. 원래 거래라는건 ‘현금-제품 및 서비스’ 관계처럼 간단한 것인데, 상품권이 중간에 끼어들면서 ‘현금-상품권-제품 및 서비스’ 관계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에서는 상품권을 발행해서 사람들한테 현금을 받게된다. 기업은 아직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게 아니기 때문에 현금을 받은 자체만으로 큰 이득이 된다.

예를 들어서 A기업이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한테 상품권을 주고서 현금을 쓸어담는다고 해보자. A기업은 공짜로 엄청난 이득을 벌게 되는 것이다. 받은 현금으로 이자 수익만내도 어마무시한 수익이 난다.

A기업은 당장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게 아니기 때문에 손실난 것도 아무것도 없다. 물론 상품권을 쓰기 전까지 말이다.

2. 낙전수입

상품권 유효기간은 5년인데 상품권 안써서 발생하는 수익이 어마무시하다. 이걸 낙전 수입이라고 한다.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데, 이것도 유효기간이 5년이고 기간이 지나면 환불도 안해준다.

나도 최근에 할인해서 판매한다고 하길래 나도 구매했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까 내가 상품권을 샀는지도 모르고 까맣게 잊고 있더라.

3. 상품권 발행 수수료

상품권을 만드는 과정에서 종이로 만들면 돈이 드는데 요즘에는 온라인 쿠폰 방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안든다.

그러니까 브랜드 입지가 탄탄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이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면 상품권을 발행해서 단기간에 큰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것이다. 중간에 투자 비용도 없으니까 얼마나 좋아.

중개업체

중개업들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다. 중간에서 아주 미묘한 차익을 거두는게 핵심이다.

중개업들이 상품권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모종의 커넥션을 구축해서 대량 매입하는 것, 다른 하나는 경기가 안좋을 때 상품권을 현금화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다.

중개업은 기타금융업으로 분류가 되고 부가가치세법상 면세사업자로 분류가 된다. 상품권을 구입해서 재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금 걱정도 없다.

그러니까 사고 파는 과정에서 차익만 고민하면 되고, 이걸 위해서 온라인 영업만 잘하면 된다. 물론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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