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산타랠리의 이득을 본다고 하면 아무리 못해도 해당 기간에 50% 이상의 수익이 나야된다고 생각한다. 실제 과거에도 비슷한 수치로 수익률을 거두었기 때문에 산타가 와서 선물을 준다고 표현했다.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하나씩 짚어보겠다.
1. 금리인하
파월이 금리인하를 언급하면 산타가 나타난다. 24년 12월 19일에 0.25%를 내린 4.5%로 결정했다. 완전 베이비컷이다. 그래서 이것만 가지고 산타가 올거라고 확답할 수 없다.
2. 공매도
개미들은 공매도랑 연관짓기도 한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 공매도를 하지 않다보니 주가가 오른다는 의견이다.
공매도를 하는 입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이 나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일 수 있다.
공매도를 너무 무시하지 말자. 주식 시장의 균형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
3. 세금
세금을 안내려고 연말에 불필요한 주식을 매각하고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투자자들이 손실 보는게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윈윈하는 느낌을 받는다.
4. 성과급
이건 연말 소비랑 관련이 있는데, 보통 보너스를 받으면 소비가 촉진되는게 있다. 분위기 자체도 1년 동안 고생했으니 보상해주는 심리도 작용한다. 그래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대목이다.
5. 배당금 재투자 시기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12월에 2번의 배당금을 주는 기업들이 많다. 그리고 이전부터 쌓아온 배당금이 계좌에서 놀고 있는데, 연말에 여유있을 때 재무계획을 다시 세워서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증권계좌에 있는 돈은 급하지 않으면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얘기한대로 성과급까지 받기 때문에 현금이 두둑한 것도 배당금 재투자에 영향을 준다.
결론적으로, 산타랠리가 오려면 경기가 좋아야된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안여는데 기업 주가가 오를리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