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자본시장법상 순자산 총액이 50억원 미만인 ETF는 상장 폐지할 수 있다. 상장 폐지되면 해지 상환금이 지급된다. 근데 미국은 법으로 명시되어있지 않고, 운영사의 재량으로 판단해서 청산을 결정한다. 내가 투자한 상품이 하락세를 오래 겪고 있다면 고민을 좀 해봐야 된다.
조건
운영사 재량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정해진 조건은 없다. 근데 과거에 상장폐지된 사례들을 보면 시장대비 높은 운용보수, ETF의 낮은 관리자산, 일평균 거래대금, 운용사의 규모 등의 고려해서 폐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운용보수가 너무 높은 경우에는 어떤 투자자들도 투자할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운용사가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상장폐지를 하게 된다.
그래서 ETF 종목을 선택할 때 위에서 얘기한 것들을 봐야되는데 높고 낮음의 기준을 모를 경우에는 오랫동안 폐지가 안되고 운용되어온 대규모 ETF 상품을 봐야 한다. 예를 들어서 QQQ나 S&P500 같은 것.
상장폐지 이후 벌어지는 일
개별 주식은 장외로 밀려나서 가격제한폭없이 7일 정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당연히 악재다보니까 너도 나도 팔아버리니 결국 0원에 수렴하게 된다.
근데 ETF는 개별주식처럼 회사가 폭망해서 상장폐지를 하는게 아니다.
운용사가 더이상 운용할 능력이 부족해서 폐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자산을 청산하고 나오는 돈을 투자자들한테 돌려준다.
개별 주식이랑 조금 다르긴 한데 어찌되었든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결론
ETF 상품 고를 때 아무거나 선택하면 안된다. 비트코인 선물 ETF처럼 이제 막 만들어진 상품을 고를 때는 신중해야 된다.
아무리 ETF가 개별주식보다 안정성 측면에서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식이기 때문에 조심해야된다.
그래서 보통 운영 보수가 낮고 총 운용 자산이 크고 운영 기간이 길고 운용사 역사가 길고 대형규모인 그런 ETF, 예를 들어서 QQQ, SPY 같은 걸 얘기한다.
판단할 때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두고서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만약에 신규 상품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년 정도 관리 자산이나 거래량 증가가 뒤따라야 조금 안심이 될 것 같다.
안그러면 운용사가 수익을 내지 못하다 보니까 아무리 대형운용사라고 해도 돈이 안되면 폐지를 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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