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관세 올리면 환율 올라가는 이유

트럼프가 취임 이전에 관세를 올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는데 취임식에서 관세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떨어지고 증시가 반등했다. 아니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하나의 변화로 여러 곳에 영향을 준다. 흐름을 이해하는게 중요함.

전세계 물가 상승

관세 인상 > 수출입 가격 상승 > 물가가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환율 증가.

미국 관세는 우리나라 물건이 미국으로 들어갈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미국 사람들이 삼성 갤럭시를 100만원에 살 것을 관세가 높아져서 120만원에 사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안사지. 이 돈으로 미국에 만드는 아이폰을 사게된다.

미국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품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 제품들은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물건 가격이 올라간다는건 통화 가치가 내려간다는 뜻이다. 둘은 반비례 관계임.

미국이 별 것도 아닌 국가이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데, 강대국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힘이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격이다.

연준 금리 인상

관세 인상 > 연준 금리 인상으로 대응 > 달러 강세 > 환율 증가.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면 다른 나라만 피해를 보는게 아니고 미국도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 입장에서 해외제품이 비싸지더라도 사는 사람은 존재한다. 이렇다는건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유통되는 양이 많아진다는 얘기이다.

달러가 많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이걸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

금리를 인상시키면 전세계에 있는 달러가 은행으로 빨려들어가기 때문에 유통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는 달러가 귀해지니까 환율이 증가한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

관세 인상 > 무역량 감소 초래 >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 > 투자자들은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 > 달러 강세 > 상대국 통화 약세.

전세계적으로 무역량이 감소한다는건 전세계 글로벌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보일러가 잘 순환되어야 집이 따뜻해지는데, 그게 안되니까 추위에 벌벌 떠는 것이다.

사람들은 위기가 오면 모험보다는 안전을 택한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돈을 빼서 달러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돈을 투입한다.

달러를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건 귀해진다는 얘기니까 달러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 달러 유입이 감소한다.

해외로 물건을 팔면 달러로 돈을 받게 되는데, 해외에서 아무도 우리나라 제품을 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에 있는 달러가 감소하게된다.

달러가 귀해지니까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타격이 심하다.

관련 정보

미국 대선 이후 주가 영향

카카오뱅크 외화통장 달러박스 만들기

달러보험 상품 종류 및 용어 해석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