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자도 상황에 따라서 새희망홀씨를 이용할 수 있다. 오로지 은행심사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은행이 호황인데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때 한번씩 심사 조건이 느슨할 때가 있다. 결국 상황, 시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걸 염두해두어야 한다.
소득 증빙 가능할까?
한가지 확실한건 무직자이지만 세대주인 경우에는 건강보험을 납입한 것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한도는 쥐꼬리. 소액대출 수준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새희망홀씨 한도는 현재 3,000만원이다. 무직자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은 버리자.
보험료 납입과 추정소득
사실 소득이 없어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서 건강보험을 납부하게 되는데, 은행도 소득이 없는걸 잘 알지만 추정소득이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일단 빌려준다.
한달에 건강보험료가 10만원이고 최근 3개월동안 미납없이 잘 내고 있으면 은행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판단을 한다.
“이 사람이 백수이긴 해도 건보료 낼 정도의 자산은 가지고 있구나” 하고 말이다.
나중에 상환을 못한다고 하면 자산을 압류하면 되니까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승인률 높은 곳의 비밀
새희망홀씨를 집중적으로 파헤쳐보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책자금이라는걸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세금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국가가 보증을 서주는 것도 아니다.
일반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서 은행과 제휴를 맺고 새희망홀씨라는 상품을 만들긴 했는데 그냥 옆에서 지켜만 보는 정도이다.
국가가 보증을 서주는 햇살론과 은행 자체적으로 서비스하는 신용대출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승인률은 전적으로 은행 재량이다. 정책자금처럼 꽉 막힌게 아니란 소리인데, 반대로 얘기하면 승인률 높은 곳을 찾기 위해서 모든 은행을 방문해서 발품팔아야 된다.
다만 서두에 얘기한대로 은행이 호황이거나 전체적으로 국가 경제가 안좋을 때 심사 조건이 유연해지는 편이다.
또, 예산 집행을 마무리해야되는 연말, 그리고 영업활동을 해야하는 연초에 대출 예산이 집중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근처 은행을 방문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