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안쓰면 불이익 3가지

나는 국민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해봤고 카카오뱅크에서 비상금대출도 이용해봤다. 은행도 이자 장사를 하는 곳이라서 본인들 금고에 여유가 있을 때는 나한테도 유리한 것 같더라. 근데 한도대출 같은 경우에는 까다로운 기준을 두는 것 같다.

1. 추가 대출 받을 때 영향 준다

한도 100만원 받아놓고 안쓰고 있다고 해서 내가 대출 받은 금액이 0원인게 아니다. 그대로 100만원으로 전산상에 올라간다. 그래서 내 집 마련한다고 주담대 알아볼때 DSR에 영향을 받게 되고, 주담대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 큰 손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내 집 마련 시기가 오면 사람들은 마통을 해지해버린다. 근데 아이러니한건 계약금은 주담대로 안되고 본인 돈을 써야되는데 이 때 마통을 끌어다쓰는게 편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 집은 본인한테 과분하다는 뜻이된다.

2. 한도 줄어든다

일반 대출은 고정된 금액을 빌려줘놓고 이자를 갚아라고 하기 때문에 한도 걱정은 없다. 갱신할 때 영향은 좀 있겠다만.

근데 마통은 필요할 때만 꺼내쓰는거라서 별로 안쓴다고 판단하면 한도를 확 줄여버리더라. 은행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대출을 신청해놓고 쓰지 않으면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를 받는 것도 없고 그냥 운영비만 빠져나가니까 손해라는 것이다.

비상금대출 300만원을 이용할 때 한달에 많이 써봐야 10만원 정도 쓰다가 하루만에 갚고 그랬는데 1년 뒤에 한도가 10%정도 감액이 되었다. 1년 단위로 새로 연장 신청을 해야되는거라서 한도 심사를 다시 받는 것이다.

근데 마이너스통장은 큰 금액을 안쓰고 가만히 방치해뒀는데도 한도 감액없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의 차이인건지 상품의 차이인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은행 사정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서 은행별로 실적 같은걸 확인해보니까 마통 한도가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은행을 선택할 때 한도가 줄어드는게 싫으면 이자만 보지말고 그 은행의 이전 분기 실적을 좀 확인해보기 바란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온다.

3. 자동 해지된다

이건 최악의 상황인데, 돈을 빌려쓰는 우리 입장에서는 마통으로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는 거라서 은행이 별로 손해를 안볼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은행 입장에서는 마통 한도만큼 본인들 금고에 돈을 항상 보유해야되기 때문에 이 돈을 다른 데로 굴리지 못하니까 손해를 본다고 판단한다. 돈 장사하는 곳에서 돈이 묶여있으니 손해인거지.

그래서 마통이 일반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높은 이유이다. 내가 마통에 돈을 꺼내쓰지 않으면 은행 내부적으로 어떤 선택이 본인들한테 유리할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이 돈 가지고 다른 곳에 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해주면 더 큰 이자를 버는 기회가 있다고 해보자. 나한테 이자도 못받고 손해보느니 한도 줄이거나 해지 시키는게 은행 입장에서 이득이다. 당연한 경제 순리인 듯.


다음은 신용대출 이자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은행과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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