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재건축할 때 등기부등본을 대량으로 발급해야 한다. 부동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필수인데 커뮤니티 보니까 100장 뽑고 거품 물었다는 얘기를 봤다. 그래서 인터넷 등기소에 가면 30통 이상시 다량발급을 에약하는 서비스가 있는데 너무 불편해서 잘 안쓴다.
인터넷 등기소 단점
내가 아는 지인이 부동산 중개소에서 3년 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 요즘에 등기부등본의 중요성이 워낙 대두되다보니까 이걸 뽑는 일이 업무의 절반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인터넷 등기소에서 다량 발급 서비스를 사용했는데, 실제로 다량 발급이라고는 하지만 1건씩 주소를 입력하고 1건씩 출력버튼 눌러서 인쇄를 해야해서 업무 효율성이 바닥이라고한다. 우리가 생각했던 개념이 아니라는 얘기.
그리고 등기소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윈도우 XP 시절을 떠올릴 정도로 굉장히 낙후된 시스템이다. 그러다보니 보안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설치해야될게 너무 많다. 그렇다는 건 오류가 자주 생긴다는 것.
PDF로 인쇄하는 것도 막혀있어서 우회해서 접근하려면 유료 서비스를 또 이용해야하고 종이로 인쇄를 할 수 있는 최대 장수가 고작 10장 밖에 안된다.
그래서 6시 정시 퇴근하는게 어려운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등기부등본 발급.
클릭 한번으로 대량 발급하는 방법
- 오아시스
- 배달의 등본
2가지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방식은 다 비슷하고 서비스 가격도 비슷해서 아무거나 골라서 쓰면 될 것 같다.
나는 둘 다 이용을 해봤는데 실제로 인터넷 등기소에서 발급해주는 가격에다가 200-300원 정도 더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PDF로 한번에 인쇄해주는 것은 1장 당 50원 이렇게 받고 있더라. 내 업무시간 줄어드는 것에 비하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인 셈이다. 물론 부동산 사장님한테 이걸 이용해서 업무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얘기하기 좀 힘들 수 있다.
근데 이건 본인이 어떻게 설득하느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번 노력해보자.
온라인 상에서 정보를 주고 받는게 아니고 업체 담당자한테 전화를 해서 대량으로 발급해야될 주소를 엑셀로 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후에 업체에서 검수과정까지 다 거쳐서 오류가 없다는 것도 확인을 시켜주기 때문에 등본 서류 1장이라도 뭔가 잘못되어서 실수가 있어본 적이 없다.
해당 업무 시간이 줄어들면 부동산 중개인 입장에서도 인건비가 줄어드니까 좋고, 직원이 있다면 영업활동하는데 더 신경쓰면 되는거니까 매출 올리기 딱 좋은 기회라고 본다.
업무 시간 단축시키는 방법
‘휴대폰 간편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디랑 비밀번호 몰라도 버튼 한번만 눌러주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내가 월급쟁이로 돈 받고 일하는 것이긴 한데 사장 일을 대행하는 일이 많다보니까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해야되는 일이 굉장히 많다.
요즘에는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되기 때문에 하루 중에 로그인하는 일이 절반인 것 같은 느낌은 나만 느끼나?
그리고 엑셀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제는 ai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불필요한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i 인공지능을 적용한 코파일럿 제품을 내놨는데 이걸 구매해서 사용하면 함수 같은거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자들한테 보여줄 보고서 같은 것도 작성할 때 데이터 기반으로 시각화 자료가 필요한데 이것도 명령만 하면 바로 보여준다는게 정말 놀랍다.
인공지능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근데 한번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 영상 한번만 보게 되면 생각이 좀 달라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