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쿠팡처럼 전상품 로켓배송을 해주면 얼마나 편할까 싶지만, 실제로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이유가 있다.
이 글은 “네이버 쇼핑이 쿠팡처럼 로켓배송을 안하는 이유”를 쉽게 풀어주고, 알고 나면 훨씬 납득이 될 것이다.
현재 나의 상황
나는 현재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탈팡하고 네이버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로켓배송을 이용하지 못하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네이버가 그리 늦는 것도 아니라서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다.
대부분은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배송오는 로켓배송을 벗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할 것 같다. 배송에 대한 확신과 안심은 가히 독보적이거든.
구조가 다르다
쿠팡과 네이버 쇼핑은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내부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쿠팡은 재고를 직접 들고 있는 방식이라 속도 통제가 한 손에 잡힌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흩어져 있는 플랫폼이라 재고·포장·출고 시점이 모두 다르다. 이 차이가 배송 속도 차이를 근본적으로 만든다.
물류 방식이 다르다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에 미리 재고를 쌓아 두고 주문 즉시 피킹·포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익일·당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한진 같은 제휴사에 맡기기 때문에 파트너사의 운영 한계를 그대로 받는다. 휴일 배송 범위가 좁은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전략 방향이 다르다
쿠팡은 재고 리스크까지 떠안으면서 속도·반품 편의성을 강하게 밀어붙인다. 그래서 로켓와우 락인 효과가 크게 나온다.
네이버는 플랫폼 중심이라 굳이 재고를 들고 갈 이유가 없다. 그래서 도착보장·N배송처럼 옵션을 붙여주는 전략을 택한다.
네이버도 로켓배송 할 수 있을까?
가능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직매입·풀필먼트·자체배송망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
이게 가능하려면 쿠팡처럼 엄청난 적자를 감수하고서 엄청난 투자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장사 잘하고 있는 마당에 네이버가 도전할지 의문이긴 하다.
쿠팡의 직매입 사업 구조는 재고 리스크, 물류 인프라 고정비와 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
네이버가 직매입 구조로 전환하려면 기존에 제휴를 맺었던 판매자 네트워크를 깡그리 개편해야되는데 이게 보통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네이버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자. 배송이 조금 늦긴 하더라도 장사를 잘 하고 있는데 점유율 25%를 더 먹으려고 사업 구조를 싹 다 바꾸려고 할까?
사업 구조를 바꿔서 얻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기때문에 안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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