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수단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카드, 간편결제 2가지 뿐이다. 시장에서 현금결제하면 얼마 할인해주는 방식도 있긴 하다만 그건 불법이니까 넘어가겠다. 간편결제 중에서 피킹률을 끌어올리기 쉬운 곳이 네이버페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활용해서 재테크하는 방법을 공유하겠다.
개인 생각
나도 네이버페이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앱을 들어가진 않는다. 카드 결제가 워낙 간단하고 익숙하다보니까 스마트폰 화면을 깨워서 앱을 누르고 결제 바코드를 여는 과정이 불편한건 사실이다. 물론 빠르게 실행시키는 방법이 있긴 하다.
포인트 몇백원 얻겠다고 오프라인에서 소비할 때마다 네이버페이를 쓰는건 사실 추천하진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카드 결제보다 네이버페이가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온라인 결제가 90%이상인 분들한테 무조건 추천한다.
그리고 네이버페이 화면에 들어가면 결제수단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대출, 보험, 부동산까지 싹 다 확인할 수 있다.
이게 직접적으로 할인 혜택을 주는건 아니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른 앱 들어갈 필요없이 네이버페이만 이용해도 충분하다.
요약
네이버페이로 재테크를 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카드 캐시백처럼 나한테 실질적으로 굴러들어오는 돈을 쟁취하는 것이다.
새로운 개념도 아니고 이미 카드사에서 늘상 하던 방식이기 때문에 어려울게 전혀없다. 그냥 업체만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네이버는 현금이 아니라 포인트로 돌려준다. 포인트를 현금화하는게 불가능하지만 사용처가 워낙 광범위하다보니까 거의 현금처럼 쓰게 된다.
포인트를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쓰는 것이다. 물론 전반적인 자산관리도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고 여기서도 깨알같은 혜택을 주긴하다만 굉장히 미비하다.
재테크 조건
당연하게도, 네이버 자체 서비스와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서비스에서 결제를 해야지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결제할 때 무조건 네이버페이로 해야된다. 네이버페이에다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나 통장을 연동해서 결제하면 된다.
네이버 자체 서비스 중에서 결제를 해야되는 서비스가 몇개 안된다. 쇼핑 아니면 콘텐츠.
네이버가 사실상 쇼핑이랑 광고 수입으로 먹고 사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네이버페이로 혜택을 많이 받으려면 네이버에서 쇼핑을 많이 해야된다.
네이버페이에서 단순히 결제수단만 제공하는게 아니라 멤버십제도, 체크카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부가적인 금융 수단을 추가해주면 포인트 적립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포인트 쌓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결제를 하면 기본 1%가 적립된다. 쇼핑, 치지직, 웹소설들은 결제가 필요한 서비스인데 기본 1%에다가 추가 포인트도 적립을 해준다. 추가 포인트는 서비스마다 다름. 네이버와 제휴 맺은 서비스에서 포인트를 쌓는 방법도 참고하자.
적립 한도는 상품 주문당 최대 10만 포인트. 네이버페이 포인트 보유 한도는 최대 200만 원이고, 이를 초과하면 초과 금액은 대기 상태로 전환된다. 포인트로 결제하면 포인트 적립은 안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멤버십에 가입해서 네이버 쇼핑에서 결제를 하면 최대 5%까지 포인트 적립할 수 있다.
문제는 멤버십 가입 금액인데, 내가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돌려받아야 피킹률이 올라간다. 멤버십 가입금액은 월간, 연간 2가지로 구분이 되고 본전을 뽑고도 추가로 혜택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네이버 웹소설같은 콘텐츠에 10만원 넘어가는 돈을 쓰는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네이버 쇼핑으로 매달 10만원 이상 돈을 쓴다고 하면 멤버십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오프라인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할 때 스마트폰 꺼내지 않고 카드로 결제하고 싶으면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없이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하고 싶을 때도 이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이 외에도 트래블로그 같이 해외여행갈 때 깡패 수준의 혜택을 준다. 사실 이거 때문에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쓴다. 트래블로그보다 얼마나 더 괜찮은지 비교한 자료를 참고하기 바란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선불카드이다. 선불카드는 체크카드처럼 돈이 바로 인출되는 방식으로 동일한 개념이긴 하지만 사용상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는 편이다.
근데 네이버페이 머니카드가 나온 이후부터는 선불카드가 체크카드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옴. 그래서 별 차이 없다고 보면 된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네이버페이에다가 통장을 연동해서 결제를 하면 포인트 기본적립 1%에다가 추가 적립 2%가 쌓인다. 그리고 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200만원까지 이자 최대 3%까지 준다.
요즘에 파킹통장도 시중은행에서 3% 줄까말까하는데, 네이버는 3% 이자에다가 포인트까지 싹 다 챙겨주기 때문에 현존하는 소비테크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그래서 주거래 통장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 네이버에서만 따로 쓰기 위한 통장으로 이걸 쓰면 피킹률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사실 주거래 통장이라고 해서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목숨걸 필요가 없다. 이득이 되는 곳이 있으면 무조건 덤벼들어서 계좌를 신설하는게 좋다.
은행 장기 우량 고객한테 혜택을 준다는 말도 옛말이거나 특정 고객한테나 적용되는 것이다.
기타
네이버페이에 들어가면 결제수단 외에 자산관리, 대출, 보험, 부동산 메뉴가 추가로 있다.
이건 네이버 입장에서 큰 돈이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깨알같은 혜택을 주긴 한다.
대표적으로 대출 한도만 조회해도 첫달 대출 금리를 최대 7%까지 할인해주는게 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결제도 하면서 자산관리한 데이터를 가지고 신용점수를 올려주기도 한다.
포인트 적립 같은 혜택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금융 생활에 혜택을 주는거라서 무조건 도움되니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주의사항
소비를 해야지만 그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애매하긴 하다. 어차피 돈이라는게 쓰라고 버는 것이긴한데 너무 과하게 쓰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포인트 쌓는것이 목표가 되면 오히려 손해이다. 포인트 1만원 더 얻자고 30만원을 더 써야되는 상황이 무조건 오게 되는데 당연히 손해지.
이것과 관련해서 내적 갈등이 심하게 오는 상황은 돈 더 투자해서 상위 라인업 모델을 사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서있는 것이다. 30만원을 더 주면 상위 라인업도 얻으면서 포인트 1만원을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현실은 30만원을 손해보는 셈이다. 물론 상위 라인업 모델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손해는 아닐 수 있다. 이 문제는 본인만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