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제지표 또는 기업실적과 같은 주요 이벤트 일정을 확인하기 시작한 계기는 단타 매매 덕분이다. TQQQ로 재미를 보는 편인데, 나스닥이 크게 움직이는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나스닥 지수 영향 주는 이벤트 일정 확인하기, 바로 알아보자.
금리
연준 금리 발표 일정을 참고하자. 나스닥은 진짜로 ‘금리 민감 체질’이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나스닥 기술주가 먼저 반응한다.
왜냐면 대부분의 기술주는 당장 수익보단 미래 성장에 투자하는 구조라서, 금리가 오르면 미래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연준(Fed)이 금리 올리거나 긴축한다고 언급하면, 나스닥은 바로 시무룩해진다. 반대로 금리 인하 시그널이나 양적완화가 나오면 바로 반등하는 경우도 많다.
나도 실제로 FOMC 앞두고 보유 비중 조절하면서 덜덜 떨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GDP
GDP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만큼 경제 활동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분기마다 발표된다.
미국의 GDP는 일정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합친 총합이다.
투자자든 정부든 이 수치를 통해 미국 경제의 크기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실질 GDP’는 물가 영향을 제외한 값이라 진짜 성장을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전 분기 대비 실질 GDP가 2% 성장했다고 나오면, 단순히 물가가 오른 게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 생산·소비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미국 GDP는 단순한 경제 보고서가 아니라, 금리 인상 여부, 증시 방향, 달러 강세 약세까지 영향을 주는 핵심 기준점이다.
기업 실적
기업 실적 발표는 기업마다 발표일정이 다르긴한데, 보통 4분기 단위로 발표를 한다.
나스닥은 그냥 기술주 모음이라 보면 된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같은 애들이 조금만 실적 잘 내면 지수가 훅 오른다.
그런데 반대로 이 기업들 실적이 조금이라도 기대 이하거나 성장성 의심받으면 주가가 급락한다.
특히 실적 발표 시즌에는 이런 대형주 한두 개가 나스닥 지수를 통째로 흔드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나도 실적 발표일 놓쳐서 물린 적이 있어서, 요즘은 거의 알람 맞춰 놓고 본다.
미국기업 실적발표 일정을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이 내용을 따로 정리해놓은 해외 사이트가 무궁무진하다.
나는 그 중에서 나스닥 어닝 캘린더를 즐겨찾기해두고 사용하는 중이다.
영어로 되어있긴한데 ‘한국어로 번역’ 기능 이용하면 쉽게 볼 수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미국외에 다른나라 기업도 표시되어있어서 미국기업만 보려면 필터를 수정해야된다. 난 복잡한거 싫어함.
투자 심리
이건 직접 겪어보면 안다. 뉴스 하나에 휘둘리고, 갑자기 공포지수(VIX)가 오르면 레버리지 상품은 박살 난다. 나스닥은 특히 변동성이 큰 편이라, 기관이 이탈하거나, FOMC 발언 하나로 심리가 흔들리면 하루 만에 2-3%씩도 움직인다.
그래서 심리 싸움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내가 처음 TQQQ 들어갔을 때는 작은 등락에도 멘탈이 털려서 거의 손이 덜덜 떨렸다.
대표적인 지표는 CNN에서 제공하는 Fear & Greed Index(공포와 탐욕 지수)이다. 이건 숫자 하나로 지금 시장이 무서워하고 있는지, 아니면 욕심에 눈이 멀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직관적인 도구다.
지수는 0~1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공포 상태, 10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내가 자주 보는 링크를 통해서 지수를 확인하자.
들어가면 오늘자 공포지수가 딱 떠 있고, 아래에는 이걸 구성하는 7가지 시장 지표(주가 모멘텀, 변동성, 안전자산 수요 등)가 설명돼 있어서 어느 항목 때문에 심리가 요동치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월 단위 주기성 경제지표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GDP 같은 경제지표는 매월 주기적으로 발표되면서 나스닥에 영향을 준다.
특히 CPI는 요즘 가장 민감한 지표인데,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 더 올리겠구나’ 싶어서 기술주가 일제히 빠진다.
반대로 고용이 좀 나쁘게 나와도 ‘그럼 금리 안 올리겠네’ 하면서 오히려 지수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경제가 좋으면 오른다는 공식은 요즘 나스닥에선 꼭 맞지 않는다. 그게 신기하면서도 짜증 나는 포인트다.
경제지표 발표일정은 인베스팅닷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으로도 확인가능한데, 인베스팅닷컴 인터페이스가 좀 더 편하더라.
고용지표 실업률
매월 첫 금요일에 전월 실업률과 일자리를 발표한다. 농업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추산해서 발표를 한다.
최근 7월 데이터를 보면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만명을 밑돌았는데, 이런 지표들은 항상 전망치와 비교를 해서 나스닥에 영향을 준다.
제조업 지표 또한 위축되었는데, 이렇다보니까 투자심리가 위축되어서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었다.
CPI 소비자물가지수
일명 물가라고 불리는 경제지표이다. 연준이 발표하는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에 주식하는 사람들은 성적표 나오듯이 기다린다.
매월 10일 근처에 발표된다. 25년도에는 8월 12일 밤 9시 30분에 발표한다. 일정은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에는 발표도 하기전에 미국, 한국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CPI 지표가 좋지 못할 거라는 경계감때문에 그런 듯.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기업이 생산과 판매를 얼마나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 8월 중순에 발표된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동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데이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술주 투자 심리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단타를 노리는 분들은 CPI와 소매판매 2가지를 한꺼번에 보고서 접근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