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으로 단체나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횡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체나 기관에서 실제로 기부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행안부가 인증한 기부 단체 이용하기
단체나 기관을 통해서 기부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 공공에서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 민간에서 운영하는 단체(종교단체, 사회복지단체 등)
고향사랑기부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민간 단체도 행안부에서 기부금을 잘 모금하는지 제대로 쓰는지 감독 관리를 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
기부금 사용 내역 직접 확인하기
3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서 다음 경로로 들어가보는 것이다. 자세한 세부 내역은 확인하지 못하고 큰 카테고리로 사용처 비율 정도만 확인할 수 있다.
-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목록] → 기관별 사업비/관리비 세부 내역 확인
두번째는 모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1365기부포털에 들어가서 분기별 지출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기부단체명을 입력하고 ‘재정공시’ 탭으로 들어가면 보고서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기부단체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다. 법적으로 사용 명세서 요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걸 거절하면 사기꾼이다.
행안부가 인증한 민간 기부 단체인지 확인하는 방법
1365기부포털에 들어가서 민간 기부 단체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검색결과가 안나오면 본인이 이름을 잘못 알았거나 아니면 인증 못받은 사기 단체일 확률이 높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는 민간 플랫폼은 1365기부포털에서 검색이 안된다. 행안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행안부가 선정한 민간 플랫폼을 확인해야된다. 대표적인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공감만세, 액티부키, 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당근마켓, 엘지헬로비전, 체리, 웰로, 파스칼랩
공감만세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 이름은 위기브이다. 그러니까 플랫폼 이름하고 기업 이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혼동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