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계약을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고, 나중에 재가입 시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가입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러니 가능한 한 계약을 유지하면서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
1. 보험료 납입 유예
잠시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경우, 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멈췄다가 다시 낼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유예 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에서 필요한 비용이 차감되지만,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
2. 자동대출 납입
자동대출 납입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 한도 내에서 보험료만큼을 자동으로 대출받아 납부하는 방식이다. 매달 따로 납부하지 않아도 보험료가 자동으로 납부되기 때문에 계약을 유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3. 보험료 감액
현재 보장이 너무 크다면, 보험료 감액을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장 범위나 항목을 줄여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유지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4. 감액완납
보험료를 더 이상 납부하지 않으면서도 기본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감액완납 방법도 있다. 기존에 납부한 보험료로 보장을 줄이고, 앞으로의 보험료 납부를 중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험료 부담 없이도 필요한 보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방법
1. 보험 계약 대출
보험 계약 대출은 보험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대출 심사도 없고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해지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 보험금 선지급 서비스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금 선지급 서비스를 통해 사망보험금을 미리 연금이나 생활비 형태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기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3. 중도인출
보험에 적립된 준비금을 중도인출하는 방법도 있다. 기존에 쌓아둔 준비금을 일부 찾아 사용할 수 있어 자금 마련에 유리하며, 전부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추가 방법
계약 부활 제도
만약 어쩔 수 없이 해지를 결정했더라도, 계약 부활 제도를 통해 다시 계약을 이어갈 수 있다. 해지 후 일정 기간 내에 재개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필요할 때는 보험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보장 기간 및 특약 조정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 기간이나 특약을 조정할 수도 있다. 필요 없는 특약을 정리하거나, 보장 기간을 재조정해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