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어디에 팔아야 이득일까?

최근에 결혼할 때 부모님이 주신 금반지랑 목걸이를 50돈 정도 처분했다. 종로쪽에 금은방 거리가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워낙 많다보니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더라. 가게마다 최소 100만원 이상 차이난다고 해서 발품을 좀 팔아봤다.

종로 금은방

한 건물 안에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다들 금 시세는 대외비이다. 본인들이 더 싸다고 호갱잡기 바쁘다.

종로 금은방 거리에 이런 가게들이 100개는 넘는 것 같다. 제일 비싸게 팔려면 솔직히 말해서 다 돌아봐야된다.

근데 한 건물 안에 가게가 보통 20개 정도 있는데, 그냥 인사 같은거 안하고 바로 시세 물어보면 계산기로 찍어서 보여준다.

기계처럼 돌다보면 가게 20개 도는데 5분도 안걸림. 매장 직원하고 친구먹을 것도 아니고, 어차피 그들과 내가 알고싶은건 얼마에 사고 팔지 여부이다. 다른거 신경 쓸 필요 전혀 없음.

금은방 주의사항

전자 시스템으로 거래되는게 아니고 현물 거래다보니까 가끔 사기꾼 같이 미친 직원들이 있다. 무게 잰다고 금 가져가놓고 살짝 밑장빼기해서 몇개 훔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금은방의 목적은 가장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가격 깎기 바쁘다.

발품 팔기 싫으면?

한국 금거래소에서 거래하는게 제일 편하고 좋다. 표준 시세로 금을 팔 수 있기 때문에 매장가서 호구잡힐 일도 없다. 한국금거래소 어플로 예약한 다음에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팔면된다.

 

비싸게 파는 꿀팁 

  1. 큐빅이나 잔보석 미리 제거
  2. 집에서 미리 무게 측정하기
  3. 시세가 공개되어있는 매장 위주로 돌아보기
  4.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매장은 무시하기

사실 비싸게 파는 방법 중에 제일 중요한게 4번이다. 호갱만 당안하는 것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나도 여러군데 돌아다녀보니까 어떤 사람은 무게 측정한 정보도 안알려주고 수수료랑 시세에 대해서 사전에 공개된 것과 다르게 얘기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금은방을 싫어하는 것 같다. 이것도 전자 시스템으로 어떻게 만들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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