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나면 합의금 얘기가 나오게 되는데, 합의금 규모를 결정하는 요소는 병원이랑 다친정도 2가지이다. 의료쪽은 의사의 진단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내 몸이 앞으로 얼마나 아플지 예측하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소위 한탕 해먹기 좋다.
통증 같은 신경 쪽
한의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같은 1차 의료기관인 개인 병원으로 가는게 맞다. 정밀 검사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사도 진단내리기 어렵고,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계속 아프다고 우기면 통원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악용은 하지 말자. 합의금 세게 받자고 안아픈데 아프다고 우기는건 양심에 문제임.
누가봐도 수술해야되는 경우
이건 합의금 문제보다 내 몸이 우선이기 때문에 개인병원가서 버티지 말고 교통사고 전문병원에 가서 제대로 진단 받는게 맞다. 이 때는 버티기 전략이 아니고 후유증에 대한 합의금이 핵심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경우이다.
골절, 신경손상 같은 중상의 경우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는게 맞다. 골절은 뼈에 금이가거나 부러진 걸 얘기하는데, 이 정도면 아무리 감각에 둔하다고 해도 어마무시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한방병원가서 죽치고 앉아있지 말자. 본인만 손해다.
갈비뼈 골절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는데, 별게 아니다 생각해서 엑스레이도 없는 한방병원만 다니다가 수술 시기 놓쳐서 후유증이 남으면 죄다 본인 손해다.
조언
합의금은 협상 분야이다. 내가 무조건 피해자라고 우겨봤자 소용없음. 상대 보험사를 안달나게 만들어야 되는데, 내가 이쪽 분위기, 관련 법을 모르면 당연히 손해볼 수 밖에 없다. 보험사 직원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본인이 공부하거나 아니면 변호사 써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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