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모주 대어라고 불리는 LG CNS를 예시로 들어서 균등배정으로 1주 이상 받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예전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유리했는데 지금은 인기 많은 종목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안목만 있으면 1주 이상은 쉽게 받을 수 있다.
물론 상장 이후에 주식의 가치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별개의 이야기.
준비물
- 증권사별 배정된 주식수
- 증권사별 고객수 순위
- 증권사별 계좌개설 방법
증권사별로 배정된 주식수를 보자
무조건 배정 많이 받았다고 좋은게 아니다.
배정된 주식수가 적은데 그 증권사에 가입한 고객이 많으면 경쟁이 치열해져서 나는 1주도 못받을 수 있다.
LG CNS 공모주 청약에서 증권사별로 배정된 주식 수는 다음과 같다.
- KB증권: 239만 7316주 (전체 물량의 43.1%).
- 미래에셋증권: 103만 5204주 (18.6%).
- 신한투자증권: 103만 5204주 (18.6%).
- 대신증권: 92만 6236주 (16.7%).
- NH투자증권: 약 8만 주 (1.5%).
- 하나증권: 약 8만 주 (1.5%).
증권사별 고객수 순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 사용자를 분석하면 증권사별 고객수 순위를 알 수 있다.
고객수가 많은데 배정된 주식수가 적다고 하면 당연히 경쟁률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1주도 못받을 가능성이 높다.
근데 한가지 오해하면 안되는게, 고객수가 많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청약을 하는게 아니다. 확률적으로 높을 뿐이지.
고객수는 100% 신뢰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청약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청약에 참여하는 사람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024년 데이터를 보면 다음과 같다.
- KB증권: 월평균 사용자 168만 명.
- 미래에셋증권: 월평균 사용자 164만 명.
- 신한투자증권 : 월평균 사용자 145만 명.
- 대신증권: 월평균 사용자 134만 명.
- NH투자증권 (나무증권): 월평균 사용자 125만 명.
- 하나증권: 월평균 사용자 112만 명.
LG CNS 공모주 결과를 보면?
균등배정의 경우 NH투자증권에서 결정된 배정주식은 0.85주이고, 나머지 증권사는 모두 3주가 넘어갔다.
- KB증권: 평균 3.54주.
- 미래에셋증권: 평균 3.69주.
- 신한투자증권: 평균 3.84주.
- 대신증권: 평균 3.83주.
- NH투자증권: 평균 0.85주.
- 하나증권: 평균 3.13주.
청약 전에 예측하기로, KB증권은 고객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물량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보다 고객한테 배정되는 주식수가 많을걸로 예상했다.
근데 다른 증권사와 결과는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KB증권과 반대편에 서 있는 하나증권이 의아할 정도이다.
분명 NH투자증권과 똑같은 주식수를 배정받았고 그 비중도 굉장히 적었다.
근데 NH투자증권은 1주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하나증권은 3주가 확정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공모주 청약은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단 1개의 증권사만 선택해야된다.
공모주 청약은 눈치 싸움이긴 하지만 LG CNS 결과를 보면서 한가지 깨닫는게 있어야 된다.
“하나증권에 고객수가 많긴 하지만 유령 고객이 많은 것 같고, 청약하는 사람이 적구나.” 라고 말이다.
NH투자증권의 배정주식 0.85주의 의미
NH투자증권이 균등배정으로 결정된 배정주식은 1명당 0.85주이다. 1명당 1주가 안되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추첨을 통해서 일부는 1주를 받을 수 있고, 일부는 1주도 못받을 수 있다. 1주 받을 수 있는 확률은 85%. 그러니까 전체의 15%는 1주를 못받는다.
나머지 증권사의 경우 모두가 3주는 기본적으로 다 받는게 확정되어있고, 일부는 추첨을 통해서 당첨되면 4주를 받을 수 있다.
KB증권이 1명당 3.5주로 결정되었는데, 일단 1명씩 2주를 나눠준 뒤 추첨을 통해서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1주를 추가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