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면 유튜브 알고리즘이 경제 유튜버를 소개시켜준다. 1년 넘게 이 분야에 빠져서 남들이 공유하는 정보를 분석했는데, 결과는 참 허무할 정도로 답이 없다는 것이다. 과정은 본인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모방할 수 없다. 부자들이 실천해온 환경 조건만 있다.
부자 기준
금융자산 10억 이상 또는 불로소득 월 200만원.
부동산과 부채를 제외하고 본인 계좌에 순수하게 10억 이상 있으면 금융권에서는 부자로 간주한다.
10억을 2% 수준의 은행 이자 소득을 환산하면 대략 월 200만원이 된다.
불로소득은 자본금으로 발생시키는 것도 있지만 창작활동을 통한 저작권료 또는 광고수익의 분야도 존재한다. 아니면 완전 새로운 분야.
부자가 되는 경로
증여, 상속, 결혼, 투자, 사업 말고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예를 들어서 한푼도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공무원은 근로소득만 가지고 부자되기 어렵다.
공무원 시험만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할텐데, 이런 상황에서 부자가 되려면 증여, 상속, 결혼의 수단을 활용해야 된다.
증여와 결혼으로 최소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냈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투자를 하든 사업을 해야된다.
세상이 왜 이렇게 고정되었냐고? 갑자기 인공지능이랑 로봇이 나온다고해서 돈을 벌 수 없는 것처럼 세상은 내 마음대로 쉽게 변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돈은 사람들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현재 수요에 집중해야된다. 향후 10년 뒤에 사랑받는 아이템을 선정하면 10년 동안 본인은 손가락만 빨고 살아야 한다. 근데 10년 뒤에 사랑받을 수 있다고 누가 보장이라도 해주나?
부자 나이 범위
평균 45세 - 65세 사이.
20대에 사업으로 성공해서 연매출이 10억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상대적 박탈감 혹은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자괴감에 빠진다고 본인의 목표가 수정되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직장이든 사업이든 아니면 우리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창업이든 간에 성공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중간에 멈추지 않으면 언젠가는 결과는 나온다.
본인이 45세가 되는 순간 부자가 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부자가 되려면 가족관계, 인간관계에 대해서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퇴근 후 관심사
경제, 정치, 사회과학 쪽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사회과학이다.
사회과학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분야이다. 돈은 사람한테서 나오기 때문에 사회과학을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현재 수요와 사람들의 본능적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
투자 혹은 사업을 하다보면 앞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답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찾아야하고 본인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수많은 문제 과정에서 본인의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해결하려면 신앙과도 같은 믿음 혹은 근거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사회과학 내용이다.
예를 들어서, 사업 1년차에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서 주 1회마다 불안이 엄습해온다고 해보자. 이걸 극복하려면 멘탈을 케어할 수 있는 심리학 혹은 자기계발서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직업군
고학력 전문직군이거나 경영자, 투자자와 같은 자본가 2가지이다.
핵심은 수입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수입 안정 여부는 상관없다. 봉급표가 정해져있으면 안된다.
전문직에 해당하지 않는 직업
7급 이하 공무원, 대기업 사무직,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
의사가 본인의 이름을 명패에 달고서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봉급표는 정해져있다. 정형외과 의사가 의료기기를 개발해서 세상을 들썩거리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국가에서 수가를 정해놓는 정책적인 문제도 있고, 일에 대한 효율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부자인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전문직
판사 등 법조인,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인, 경영자, 투자자 등 사업가, 건축사, 변리사, 회계사, 교수, 노무사.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고 자식이 부자가 되는 것을 운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아버지는 현대자동차에서만 30년 넘게 근무를 하셨다. 대화를 해보면, 자식이 특별하게 공부를 잘한다는걸 확인했을 때 다른 꿈을 꿀 수 있다고 얘기하더라.
그러니까 이미 본인은 뿐만 아니라 자녀의 인생도 어느정도 한계를 정해둔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내 주변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확률적으로 높은 것 같다.
자식이 부자가 되길 바란다면 봉급표, 진로에 대한 한계를 두면 안된다. 어릴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본다고 해서 판단력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부모가 옆에서 도와줄 수는 있다. 제발 바지 끄댕이는 잡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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