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별대출 한도대출 차이 3가지

마이너스 통장이나 300만원 비상금대출을 이용하려고 상품설명서를 읽어보면 건별대출, 한도대출 이런 단어를 보게 된다. 용어 뜻은 몰라도 되지만 이 둘의 차이를 알아두면 금융을 활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나는 이걸 20대 초반부터 깨닫고서 유용하게 활용했다.

1. 개념

건별대출은 결정된 한도를 한꺼번에 받는 것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 통장에 3,000만원이 곧바로 들어온다. 그냥 이걸 일반 신용대출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한도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이다. 쓰는 만큼만 이자가 나오는 것이다. 자유롭게 다시 채워넣으면 이자가 안빠져나간다. 은행 돈을 마음대로 썼다가 갚았다가 하는 것이다. 개인 용돈 같이 쓰는 거라서 부담이 덜한데, 그 대신에 인생 나락가기 딱 좋은 구조이다.

2. 신용점수 문제

대출을 계속 이용하고 싶을 때 갱신을 해야된다. 건별대출과 다르게 마이너스통장은 무조건 1년 단위로 갱신을 해야된다. 그래서 신용점수를 평소에 엉망진창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갱신때 상환도 못하고 빚쟁이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갱신에 대해서 오해하면 안되는게 초반에 대출 심사를 받듯이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는 얘기이다. 근데 대출 기간이 3년인데 1년 단위로 가벼운 연장 절차만 거치는 것은 한도가 줄어들 수도 있긴 하지만 갱신보다는 까다롭지 않다.

그래서 건별대출과 한도대출은 신용점수 관점에서 1장 1단이 존재한다. 어차피 돈을 빼고 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한테 적합한 걸 선택해서 이득을 취하는게 맞다.

3. 오래쓰는 경우 이자 비교

물론 마이너스통장은 꺼내 쓰지 않으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근데 한번 꺼내쓰기 시작해서 건별 대출처럼 사용했다고 하면 역복리 이자 폭탄을 맛보게 된다.

역복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건별대출은 원금에 4% 이런식으로 이자가 정해져서 빠져나간다. 반면에 마이너스통장은 원금음 물론이고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이게 역복리이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제일 불리한게 마이너스 통장.

역복리는 주식투자처럼 내가 이자나 배당수익을 낼 때는 완전 땡큐인데 반대의 상황에서는 내 돈이 빠져나가는 거니까 완전 쥐약이다. 금융 거래 관계에서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말자.


다음으로 알아볼건 마이너스통장 이자 납부 방법이다. 한달 단위로 계산되는 원리를 알면 대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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